에이치브이엠 "우주항공방산 누적 매출 1161억 기록"
등록 2026.09.09 10:16:38

에이치브이엠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이 116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하반기 우주항공방위향 첫 매출을 기록한 이후 이어진 성과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사업 초기인 2022년 관련 매출은 13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용해설비인 VIM(진공유도용해로)과 VAR(진공아크재용해로)을 갖춘 서산 제2공장이 준공되고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공급 능력이 빠르게 확대됐다. 이를 발판으로 우주 분야는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 상반기 우주부문 매출은 345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연간 매출의 87%에 달하는 실적을 반년 만에 달성했다. 수주 잔고도 5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에이치브이엠이 미국의 대표적인 원소재 티어 1 기업인 ATI, 카펜터(Carpenter Technology)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적 성장의 배경에는 에이치브이엠의 제조 역량이 자리하고 있다. 에이치브이엠은 지난 23년간 고청정 진공용해 제품 생산 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합금설계부터 용해·단조·가공·검사에 이르는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소화하는 일관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다양한 고객사와 공동으로 기술 미션을 해결해 오면서 독자적인 기술 장벽도 쌓아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이치브이엠 관계자는 "용해부터 품질 검사까지 전 공정을 자체 제어하는 기술적 신뢰성을 갖췄기에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우주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기술 브랜딩을 강화해 글로벌 첨단 소재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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