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듀랑고 월드' 개발 중단…2027년 출시 무산
등록 2026.09.09 17:08:32
2027년 출시 목표로 개발하던 '프로젝트 DX' 중단
'야생의 땅: 듀랑고' 계승한 오픈월드 MMORPG
2022년 첫 공개 이후 약 3년10개월 만에 개발 종료

넥슨 '프로젝트DX' 월드 이미지(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는 최근 듀랑고 월드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내용을 개발진에게 알렸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듀랑고 월드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듀랑고 월드는 넥슨의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 지식재산(IP)을 활용해 개발하던 오픈월드 MMORPG다. 공룡이 등장하는 세계에서 생존하고 자원을 모아 각종 물건을 제작하는 원작의 특징을 계승하면서 그래픽과 시스템, 전투·성장 요소 등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개발돼 왔다.
넥슨은 2022년 11월 '프로젝트 DX'라는 개발명으로 신작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야생을 배경으로 공룡이 등장했으며 '비욘드 더 듀랑고'라는 문구를 통해 원작의 뒤를 잇는 작품임을 알렸다.
2024년에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분위기를 담은 추가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8월에는 '듀랑고 월드' 상표를 출원했다.
당초 넥슨은 듀랑고 월드를 2027년 출시할 계획이었다.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도 주요 신작 가운데 하나로 소개했으며 지난 5월 신작 프로젝트 일부를 정리할 당시에도 듀랑고 월드는 개발 파이프라인에 남아 있었다. 그러나 이후 사업성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 등을 다시 검토하면서 최종적으로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원작 '야생의 땅: 듀랑고'는 넥슨 왓 스튜디오가 개발해 2018년 출시한 샌드박스 MMORPG다. 공룡이 살아가는 미지의 세계에서 이용자가 직접 생존하고 개척한다는 독특한 게임성으로 주목받았지만 출시 약 2년 만인 2019년 12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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