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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70만원' 받으려 면적 줄였나"…삼성전자 평택 부정수급 의혹 '확산'

등록 2026.09.10 16:43:20수정 2026.09.10 18:02:23

DS 저연차 직원 대상 월 최대 70만원 지원

면적 축소·주택 형태 허위 기재 의혹 제기

익명 커뮤니티발 징계설까지 확산…사측 조사 중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07.07.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일부 직원들이 회사의 주거비 지원금을 부정 수급했다는 의혹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평택캠퍼스 근무자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한 복지제도가 일부 직원들의 허위 서류 제출 논란으로 번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회사 지원 제도를 악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평택사업장 직원 일부의 주거비 지원금 부정수급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본가와 사업장 간 거리가 멀거나 교대근무 등으로 평택 인근에 별도 거주지가 필요한 저연차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월 최대 70만원 수준의 월세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33㎡(10평) 미만 오피스텔이나 원룸, 1.5룸 등으로 제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이 임대차계약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회사가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해 주거비를 지급하는 구조다.

문제는 일부 직원들이 실제 거주 조건과 다른 내용의 서류를 회사에 제출했다는 의혹이다.

실제로는 33㎡ 이상 주택이나 투룸에 살면서 계약서에는 면적을 줄이거나 주택 형태를 다르게 기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월세 금액을 실제보다 높게 적거나, 관리비 일부를 월세에 포함해 지원금을 더 받았다는 의혹도 나온다.

실제 임대차계약서와 회사 제출용 계약서를 따로 작성했다는 주장까지 거론되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등에는 관련 조사를 받았다는 취지의 글도 잇따라 올라왔다.

일부 게시물에는 징계나 지원금 환수 여부를 둘러싼 내용도 담겼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대상자와 조치 내용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허위 서류 제출 의혹 자체가 확산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회사 복지 혜택을 부당하게 이용한 직원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지원 취지와 별개로 실제 임대 조건과 다른 서류를 제출해 지원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직원 윤리 문제로 번질 수 있다.

특히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으로 성과급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에서 주거비 지원금 부정수급 의혹까지 불거지며 논란은 더 커지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관련 의혹을 인지하고 지원금 수급자들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조사 결과 실제 임대 조건과 다른 서류를 제출해 지원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지원금 환수나 인사상 조치 등이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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