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란, 요르단 미군기지 공습…美 전투기 9대 손상

등록 2026.09.10 15:18:07

소식통 "F-15 경미한 손상…A-10 날개 떨어져"

미군, 이란 공격에 패트리엇 30발 이상 발사

[요르단=AP/뉴시스] 이란이 요르단의 미군 기지를 공습하면서 미군 전투기 여러 대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미국 위성영상 업체 플래닛랩스 PBC가 촬영한 것으로, 지난 2월21일(현지시간) 요르단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가 보이는 모습. 2026.07.23.

[요르단=AP/뉴시스] 이란이 요르단의 미군 기지를 공습하면서 미군 전투기 여러 대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미국 위성영상 업체 플래닛랩스 PBC가 촬영한 것으로, 지난 2월21일(현지시간) 요르단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가 보이는 모습. 2026.07.23.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이란이 요르단의 미군 기지를 공습하면서 미군 전투기 여러 대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밤부터 9일 새벽까지 요르단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를 겨냥한 이란의 공격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CBS 뉴스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F-15 전투기 약 8대가 경미한 손상을 입었지만 이후 모두 다시 작전에 투입됐다. 반면 '워트호그'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A-10 썬더볼트 전투기 1대는 직접 피격돼 날개 하나가 떨어져 나가는 피해를 입었다.

이번 공습으로 인한 미군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미국이 이란의 미 해군 함정 공격에 대응해 이란 유조선 5척을 공격한 직후 이뤄졌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앞서 이란이 최근 며칠간 미 해군 함정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시도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요르단의 미군 기지를 비롯해 미국과 연관된 선박 등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요르단군은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20발 가운데 18발을 요격했고, 나머지 2발은 인적이 드문 지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CBS 뉴스에 따르면 요르단 주둔 미군은 이번 공격에 대응해 패트리어트 미사일 30발 이상을 발사했다.

이번 피해는 미군이 중동 지역에서 방공망과 정밀유도무기 운용 부담을 동시에 떠안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미국 관리들은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비롯한 정밀유도무기 재고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우려해왔다.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는 이란과의 충돌에서 미군의 주요 거점 가운데 하나로, 이란은 이곳을 여러 차례 공격해 미군 사상자를 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