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재투표 등 공주대와 통합신청서 제출 불씨 살릴까
등록 2026.09.11 13:10:27
김정겸 총장 "구성원 목소리 듣고 부족부분 보완"
글로컬 1차년도 사업 기간 10월 21일…시간 촉박
![[대전=뉴시스] 왼쪽부터 충남대학교와 공주대학교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4/NISI20250214_0001770155_web.jpg?rnd=20250214095904)
[대전=뉴시스] 왼쪽부터 충남대학교와 공주대학교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이번 찬반투표는 통합신청서 제출에 대한 것이어서 정확하면 말하면 통합이 어려워진 것이지 무산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재투표 등 해결책으로 무엇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남대 김정겸 총장은 11일 대학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서한문을 발송했다. 그는 서한문에서 "통합신청서 제출에 대한 반대 의견이 다수를 이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통합신청서와 추진 과정에서 구성원 우려가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고, 보다 구체적인 설명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뜻도 함께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찬반 결과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동안 제기된 의견과 우려를 다시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충남대 미래를 다시 한번 세심하게 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성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욱 충실히 듣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대학의 발전을 위한 최선의 방향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주목되는 부분은 "그동안 제기된 의견과 우려를 다시 면밀히 살펴보겠다", "구성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욱 충실히 듣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이다. 통합신청서 제출을 포기하지 않고 재투표 등 대안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영석 연구산학부총장은 "이번 투표는 통합자체에 대한 찬반이 아니라 통합신청서 제출에 대한 찬반인 만큼, 통합에 반대하는 것인지, 신청서 제출을 반대하는 것인지 구성원들의 의견을 다시 물어볼 필요가 있다"며 "대학본부도 신중하게 검토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통합신청서 제출이 부결됐다고 통합이 무산됐다고 표현하는 것은 사실관계와 거리가 있다"며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기회는 여전히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시간이다. 양 대학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대학30 통합형 1차 연도 사업기간이 내달 21일이어서 통합안을 다시 만들고 구성원들 의견을 다시 묻기까지 시간이 촉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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