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美 LNG 구매 확대
등록 2026.09.15 16:23:33
중국가스·벤처글로벌 20년 장기계약
2030년부터 연간 50만t 도입
![[서울=뉴시스] 중국이 조만간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을 확대한다. 사진은 미국 루이지에나주에 위치한 벤처글로벌의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에 LNG 운반선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 2026.09.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02220291_web.jpg?rnd=20260825093433)
[서울=뉴시스] 중국이 조만간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을 확대한다. 사진은 미국 루이지에나주에 위치한 벤처글로벌의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에 LNG 운반선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 2026.09.15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가스홀딩스와 미국 LNG 생산업체 벤처글로벌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가스텍 에너지 콘퍼런스’에서 20년짜리 LNG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중국가스는 2030년부터 매년 미국산 LNG 50만t을 구매한다.
벤처글로벌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중국가스와 체결한 장기 LNG 공급계약 규모가 연간 총 250만t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류밍후이 중국가스 회장은 “이번 계약은 회사의 에너지 공급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국제 에너지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회사의 의지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하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사됐다.
중국은 세계 최대 LNG 수입국으로 한때 미국산 LNG의 주요 구매국이었다. 2021년 중국이 수입한 미국산 LNG 규모는 62억 달러(약 8조40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중국이 2025년 2월 중순 미국산 에너지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이후 미국산 LNG 수입은 사실상 중단됐다.
중국 내 LNG 수요도 둔화했다. 지난해 중국의 LNG 수입량은 6843만t으로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이 최근 파이프라인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면서 전체 에너지 구성에서 LNG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부과했던 24%의 추가 관세를 1년간 유예했지만 에너지 제품에 대한 관세는 유지하고 있다. 미국산 LNG에는 현재 15%의 관세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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