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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리투아니아 영공 침범 드론 대응…전투기 출격

등록 2026.09.15 15:59:05

폴란드도 전날 선제적 공군 작전 실시

[부르체아=AP/뉴시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회원국인 리투아니아 영공을 침범에 대응하기 위해 전투기를 출격시켜 드론을 요격했다. 사진은 루마니아 공군이 F-16 전투기로 영공 감시 훈련 비행을 실시 중인 모습. 2026.09.15.

[부르체아=AP/뉴시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회원국인 리투아니아 영공을 침범에 대응하기 위해 전투기를 출격시켜 드론을 요격했다. 사진은 루마니아 공군이 F-16 전투기로 영공 감시 훈련 비행을 실시 중인 모습. 2026.09.15.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리투아니아 영공에 드론이 침범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전투기가 출격해 격추했다고 BBC 등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리투아니아 당국은 해당 드론이 이날 오전 0시 직후 인접국 벨라루스에서 자국 제2의 도시인 남부 카우나스 인근 영공으로 진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건 직후 수도 빌뉴스와 인근 지역에는 드론 경보가 발령됐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엑스(X)에 "방금 리투아니아 영공에 진입한 드론이 나토 전투기에 격추됐다"고 밝혔다.

리투아니아 국방부는 자국군과 나토 공중방어 임무를 수행 중이던 이탈리아 공군 조종사들이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대응했다고 밝혔다.

드론 출처는 확인 중이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다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대비 태세는 우리 지역에 매우 중요하다"며 "리투아니아는 나토 동맹국과 함께 영공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이번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리투아니아는 남부와 동부 국경 상당 부분을 러시아의 핵심 동맹국인 벨라루스와 접하고 있다.

최근에도 리투아니아에서 드론이 목격됐는데, 당시 당국은 드론이 벨라루스에서 리투아니아로 진입해 영토를 가로지른 뒤 러시아 영공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 영공에 군용 드론이 침범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폴란드는 전날 밤 러시아의 제트 엔진 드론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자국 영공에 진입해 선제적인 공군 작전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들어 나토 전투기들은 발트 3국인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영공을 넘어온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여러 차례 출격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들 드론이 러시아의 전자전으로 비행 경로가 변경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리투아니아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는 2004년에 나토에 가입해 제5조 집단방위조항 적용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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