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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마약 적발 4년 새 5배 넘게 늘어…올 상반기에만 509건

등록 2026.09.17 09:46:26수정 2026.09.17 10:26:24

인천공항 전체 95%…지난해 592건 적발

[인천공항=뉴시스] 김명년 기자 = 2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관세청이 올해 상반기 적발한 마약 밀수 사례와 압수품을 공개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07.21. kmn@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명년 기자 = 2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관세청이 올해 상반기 적발한 마약 밀수 사례와 압수품을 공개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최근 4년간 국내 공항 출입국 과정에서 적발된 마약류가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보안검색과 세관의 단속 과정에서 마약류 적발이 크게 늘면서 공항과 세관당국의 공조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공항 출입국 과정에서 적발된 마약류는 지난해 623건으로 2022년 112건보다 5.6배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22년 112건(3만6155g), 2023년 177건(14만8099g), 2024년 198건(13만9687g), 2025년 623건(27만9455g)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6월까지 509건(17만4734g)이 적발돼 지난해 전체 건수에 근접했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에서 지난해 592건이 적발돼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김해공항 23건 ▲제주공항 7건 ▲대구공항 1건이 뒤를 이었다.

제주공항의 경우 적발 건수는 많지 않았지만 적발 중량이 크게 늘었다. 2024년 131g에서 지난해 1만5978g으로 122배 증가했다.

[인천공항=뉴시스] 김명년 기자 = 2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집중검사실에서 관세청 직원이 수하물 속 밀수 마약 적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07.21. kmn@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명년 기자 = 2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집중검사실에서 관세청 직원이 수하물 속 밀수 마약 적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07.21. [email protected]

마약 종류별로는 신종마약류 적발 건수가 2022년 39건에서 지난해 314건으로 약 8배 증가했다. 대마도 2024년 80건에서 지난해 234건으로 약 3배 늘었다.

부승찬 의원은 "마약 단속이 해마다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이중에서도 신종마약류 증가세가 특히 가파르다"며 "공항공사와 관세청은 보안검색 이상징후와 세관 적발 데이터를 공유할 공동대응체계를 강화해 마약 적발률을 실효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공조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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