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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안방서 두 골 차 뒤집혀 리그컵 탈락…50년 만의 굴욕

등록 2026.09.17 10:36:34

브라이튼과 리그컵 3라운드서 2-3 역전패

[맨체스터=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26.09.16.

[맨체스터=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26.09.16.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역전패를 당하면서 50년 만에 굴욕적인 기록을 썼다.

맨유는 17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6~2027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마이클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킥오프 8분 만에 터진 셰이 레이시의 선제골과 2분 뒤 메이슨 마운트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전반 46분 카라람포스 코스툴라스에게 만회골을 먹히더니 후반 20분 파스칼 그로스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며 균형을 내줬다.

맨유는 후반 24분 막심 드 쿠이퍼에게 역전골까지 얻어맞았고 남은 시간 득점에 실패한 채 무릎 꿇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맨유가 안방 올드 트래포드에서 두 골 차로 앞서다가 역전패를 당한 건 1976년 이후 50년 만이다.

BBC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브라이튼 팬들은 한쪽에서 환호성을 질렀고, 맨유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이는 맨유와 캐릭 감독에게 최악의 결과였다"고 짚었다.

또한 "맨유는 시즌 개막 후 세 차례 패배를 기록했다. 이는 캐릭 감독이 지난 1월 후벵 아모림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뒤 17경기 동안 당한 패배(2패)보다 많다"고 지적했다.

지난 14일 같은 연고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EPL 4라운드 홈 경기에서 11 대 1 싸움에도 불구하고 0-1 패배를 당한 맨유는 컵 대호에서도 조기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다만 캐릭 감독은 "나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며 "컵 대회 탈락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계속 이럴 필요는 없다. 다시 승리하기 시작하면 분위기는 달라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맨유는 오는 21일 오전 12시30분에 예정된 풀럼과의 EPL 5라운드 원정 경기를 끝으로 9~10월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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