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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돈 몰린 동탄…하반기 집값 상승률 경기 1위

등록 2026.09.17 16:15:30수정 2026.09.17 18:06:23

경기도 주간 평균 집값 상승률.(자료=부동산R114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 주간 평균 집값 상승률.(자료=부동산R114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주다영 인턴기자 =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몰린 경기 화성시 동탄구의 집값 상승률이 경기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동탄구 아파트값이 17% 넘게 오른 가운데 전용면적 84㎡가 22억원을 넘어 거래되는 등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가격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부동산R114의 주간 집값 상승률 자료에 따르면 7월 첫째 주부터 9월 둘째 주까지 화성시 집값은 한 주 평균 0.48%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시 단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동탄구는 같은 기간 주평균 0.63% 올라 화성시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국부동산원 기준으로도 동탄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9월 첫째 주 기준 올해 들어 17.50% 상승했다.

실제 거래가격도 높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화성시 동탄구 여울동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 6월 22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동탄에서 전용 84㎡가 20억원을 넘어선 거래다.

주요 단지에서도 17억~18억원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시범우남퍼스트빌' 전용 84㎡는 지난 7월 18억6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시범더샵센트럴시티'와 '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전용 84㎡도 각각 17억5000만원, 18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에서도 동탄의 비중이 높다. 올해 1~7월 화성시 아파트 거래량은 월평균 1848건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동탄구가 월평균 1286건으로 약 70%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임직원 주택자금 대출이 동탄 주택시장의 변수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달 1일부터 무주택 임직원이 주택을 매매할 경우 최대 5억원을 개인 부담금리 연 1.5%로 지원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가격 25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등이 대상이다.

동탄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인접한 데다 반도체 관련 산업 기반이 자리 잡고 있어 삼성전자 임직원 수요가 꾸준한 지역으로 꼽힌다. 최근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계획까지 더해지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는 관련 수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다만 공급도 이어질 예정이다.

동탄1신도시 메타폴리스 2단계 부지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아크메르 동탄'이 들어선다. 경기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에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7개동, 180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84~188㎡다.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서도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다. 한토건설은 B11블록에 이어 추가 단지 공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동탄역 인근 C14블록에는 DL이앤씨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이 공동주택 61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240실 규모로 조성된다. 또 '테라스99 동탄'과 신주거문화타운 C28블록 등에서도 공급이 예정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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