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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다시 타오르는 성화…아시아 스포츠 축제 오늘 개막[나고야AG]

등록 2026.09.19 06:00:00수정 2026.09.19 06:02:25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항저우 대회 이후 3년 만에 하계 아시안게임

1만7000여명 선수 참가해 열전…43개 종목서 금메달 469개 놓고 경쟁

한국, 1051명으로 구성된 선수단 파견…金 40~45개·종합 3위 목표

[나고야=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개막식이 열리는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팔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의 모습. 2026.09.18. hwang@newsis.com

[나고야=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개막식이 열리는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팔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의 모습. 2026.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48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인 하계 아시안게임이 3년 만에 막을 올린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19일 오후 6시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아시안게임은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고, 아이치·나고야 대회는 20회째가 된다.

일본에서 하계 아시안게임 성화가 타오르는 것은 1958년 도쿄,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 이어 아이치·나고야 대회가 32년 만에 역대 3번째다.

하계 아시안게임은 1954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2회 대회가 열린 이후로는 4년에 한 번씩 열렸으나 2022년 열릴 예정이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치러지면서 이번에 3년 만에 개최된다.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43개 종목, 71개 세부 종목에서 46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e스포츠, 가라테, 세팍타크로, 우슈, 쿠라시, 주짓수, 소프트테니스 등 올림픽에서 열리지 않는 종목이 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40개 종목, 61개 세부 종목이 치러진 항저우 대회보다 3개 종목, 10개 세부 종목이 늘었다. 항저우 대회에선 정식 종목이 아니었던 빠델, 테크볼, 서핑이 새롭게 합류했다.

[나고야=AP/뉴시스] 태국의 쿤타통 주타팁이 18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아시안게임 테크볼 여자 복식 8강전에서 미얀마를 상대로 공을 차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메달 종목으로 채택된 테크볼은 축구와 탁구를 결합한 스포츠로 헝가리에서 고안됐다. 2026.09.18.

[나고야=AP/뉴시스] 태국의 쿤타통 주타팁이 18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아시안게임 테크볼 여자 복식 8강전에서 미얀마를 상대로 공을 차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메달 종목으로 채택된 테크볼은 축구와 탁구를 결합한 스포츠로 헝가리에서 고안됐다. 2026.09.18.

늘어난 세부 종목 중에서는 태권도 중 가상현실(VR)과 모션 트래킹 기술을 결합한 버추얼 태권도가 새롭게 선보이는 것인 눈에 띈다.

경기는 아이치현 내 19개 시와 도쿄도, 오사카부, 시즈오카현, 기후현 등에서 나뉘어 벌어진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난민팀(Asian Refugee Team)을 포함해 1만7000여명의 선수단이 뜨거운 경쟁을 벌인다.

한국은 크리켓, 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1051명(선수 791명·임원 219명·본부임원 4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직전 대회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선수 872명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을 내보낸 한국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수확해 종합 3위에 올랐다.

한국은 역대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1998년 방콕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5회 연속 종합 2위를 차지했지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는 일본에 밀려 3위에 만족했다.

이번에도 한국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비슷한 금메달 40~45개를 목표로 하며, 종합 3위 수성을 노린다.

[도코나메=뉴시스] 김금보 기자 = 탁구 신유빈과 배드민턴 서승재를 필두로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본단이 17일(현지시간) 오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주부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6.09.17. kgb@newsis.com

[도코나메=뉴시스] 김금보 기자 = 탁구 신유빈과 배드민턴 서승재를 필두로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본단이 17일(현지시간) 오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주부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6.09.17. [email protected]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종합 1위를 놓치지 않은 중국과 개최국 이점을 등에 업은 일본을 고려해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지만, 일본과의 격차는 최대한 좁히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역대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87개, 은메달 722개, 동메달 916개 등 총 2425개의 메달을 수집했다.

이에 이번 대회에서 통산 800번째 금메달리스트, 2500번째 메달리스트가 탄생하게 된다.

한국 야구와 축구는 아시아 정상 수성에 도전장을 던진다. 야구는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2023년 항저우 대회까지 4회 연속, 축구는 2014년 인천 대회부터 2022년 항저우 대회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수영 간판 김우민과 수영 간판 황선우(이상 강원도청)의 활약이 주목을 받는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용인시청),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황제 '페이커' 이상혁 등도 눈 여겨 볼 스타다.

한국 선수단은 10일 남자 농구를 시작으로 경기 일정을 소화 중이다. 본단은 지난 17일 결전지에 입성했다.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종합 3위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2위 탈환을 노린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종합 3위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2위 탈환을 노린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과 조정 국가대표 김동용(진주시청)이 개회식 기수를 맡아 태극기를 들고 한국 선수단을 이끈다.

북한도 이번 대회 14개 종목에 선수 107명을 파견했다. 여자 축구와 역도, 레슬링 등 전통 강세 종목에서 메달을 정조준한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IMAGINE ONE ASIA', '하나의 아시아를 상상하라'로, 아시아의 화합을 강조했다.

마스코트는 '호노혼(HONOHON)'이다. 일본어로 '불꽃'의 어원인 '호노호'에서 유래했다.

호노혼은 호랑이 머리에 물고기의 몸을 한 상상 속 동물 '샤치호코'가 불꽃과 어우러진 모습이다. 샤치호코는 아이치·나고야의 수호신으로 여겨진다.

개회식은 영화 감독이자 드라마 연출가인 쓰쓰미 유키히코가 총감독을 맡았다. 그는 나고야 출신이기도 하다.

아시아 선수들의 하나된 마음을 의미하는 '하트비트'가 개회식의 콘셉트다.

성화는 1958년, 1994년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린 도쿄, 히로시마에서 채화된 후 지난달 말 나고야성에서 합쳐졌으며 이후 아이치현의 40개 지자체를 거치며 봉송됐다. 최종 점화자와 방식은 개회식에서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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