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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조직위,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 연주에 공식 사과[나고야AG]

등록 2026.09.19 09:27:48

전날 남자 하키 경기 전 애국가 아닌 북한 국가 울려 퍼져

유승민 회장 "유사 사례 일어나지 않게 재발방지 지속 요구"

[가카미가하라(일본 기후현)=AP/뉴시스]일본 기후(岐阜)현 가카미가하라에서 18일 열린 한국과 방글라데시 남자하키 경기 전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자 한국 선수들이 어리둥절해 하며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 주최측은 곧 잘못을 파악, 애국가로 연주를 바꾸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이 5-0으로 승리했다. 2026.09.18.

[가카미가하라(일본 기후현)=AP/뉴시스]일본 기후(岐阜)현 가카미가하라에서 18일 열린 한국과 방글라데시 남자하키 경기 전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자 한국 선수들이 어리둥절해 하며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 주최측은 곧 잘못을 파악, 애국가로 연주를 바꾸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이 5-0으로 승리했다. 2026.09.18.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한국 남자 하키 경기 전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사고가 일어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대한체육회는 "18일 아시안게임 남자 하키 경기에서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공식 사과를 받았다"고 19일 전했다.

전날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하키 A조 조별리그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경기 전 한국의 애국가가 아닌 북한 국가가 울려 퍼졌고, 이에 한국 선수들은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문제를 인지한 조직위는 북한 국가를 끄고 방글라데시 국가를 틀었고, 이후 양 팀 선수들이 경기 시작을 위해 이동하던 순간 한국의 애국가를 재생했다.

이에 체육회는 즉시 대응 조치에 관해 논의했고, 이상현 선수단장 명의로 조직위원회에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

체육회는 항의 서한을 통해 조직위에 사고 경위 해명을 요청했고,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 참가국 담당 국장을 포함한 관계자 2명이 전날 밤 한국 선수단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북한 국가를 튼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유승민 체육회장은 "국가의 상징인 애국가가 잘못 연주되는 일은 국제종합스포츠대회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며,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촌 환영 공연에 등장한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6.09.1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촌 환영 공연에 등장한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은 앞서 일어난 도요토미 히데요시 관련 공연에 대해서도 조직위를 방문해 공식 항의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지난 15일 조직위가 마련한 초대형 크루즈 입항 환영 행사의 첫 무대에서 도요토미 분장을 한 인물이 등장해 논란이 됐다. 도요토미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침략 주범이다.

유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문제로 영향을 받지 않고 경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단 보호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직위원회에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조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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