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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만난 김민석 "秋 이끄는 경기, 탁월한 모범 되길 기대"

등록 2026.09.21 10:02:20

김민석, '신경전' 추미애 대면…"경기도 취약 재정 해소 위해 노력"

추미애 "경기도정 맡고 9개월짜리 미생 예산 마주해…시한부 예산"

추미애 만난 김민석 "秋 이끄는 경기, 탁월한 모범 되길 기대"



[서울·경기=뉴시스]신재현 한재혁 김윤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추미애 경기지사를 만나 "경기도의 취약 재정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재정 체질 자체를 바꿔내겠다"고 호응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지사께서 이끄시는 경기도가 정책과 인사, 소통 등 모든 면에서 훌륭하고 탁월한 모범이 되어주실 것을 믿고 또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와 추 지사는 최근 청와대의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지명, 지방선거 컨설팅 업체 비용에 이어 DMZ 영화제 예산 삭감 문제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인 이후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산업과 인프라에 대한 기여와 부담에 비해 세입 기반이 상응하지 못한 데서 오는 경기도의 취약 재정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추 지사는 "한병도 원내대표께서 경기 북부 지역 예산으로 958억원을 편성했다고 말씀하셨는데 국회는 늘상 감액하지만 경기 북부 예산은 정부와 상의해 1000억원을 채워주면 더 감사하겠다. 1000억 시대를 열어보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추 지사는 "제가 경기도정을 맡고 가장 먼저 마주한 건 9개월짜리 미생 예산이다. 말 그대로 시한부 예산 문제였다"고 했다.

추 지사는 "지금 민선 9기 경기도가 하고 있는 일은 멀쩡한 사업을 깎거나 없애는 일이 결단코 아니다. 이미 멈추게 돼 있던 사업을 어떻게든 살려내고자 하는 몸부림"이라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문제를 굳이 드러내지 말고 덮어두고 그냥 모른 척 빚을 더 내서 봉합해두면 나중에 다른 사람이 감당할 것 아니냐, 떠넘기면 될 일을 혼자서 그러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못한다. 제 성격이 원래 그렇다, 문제를 발견하면 덮어두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세율 인상을 통한 지방정부 세입 기반 확보, 법인세 국세분 가운데 5%의 광역 지방정부 배분 등을 제안했다. 

추 지사는 "경기도는 크게 다쳐 응급실에 실려 들어온 환자를 어떻게든 살려내기 위해 응급 수술을 하고 있는 중이라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왜 이런 중병이 생겼는지, 왜 이런 위기에 부딪혔고 소생술이 필요한지 그 원인을 끝까지 찾아내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정 체질 자체를 바꿔내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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