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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대선 재도전에 회의론…전 보좌관 8명 중 5명 "불출마"

등록 2026.09.21 14:51:04

2024년 대선 패배·기부자 이탈 등 걸림돌

해리스, 출마 여부 아직 결정하지 않아

[뉴욕=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이 지난해 9월 24일(현지 시간) 뉴욕 타운홀에서 열린 회고록 '107일' 출간 기념행사(북 투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25.

[뉴욕=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이 지난해 9월 24일(현지 시간) 뉴욕 타운홀에서 열린 회고록 '107일' 출간 기념행사(북 투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25.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의 2028년 대선 재도전 가능성을 두고 전직 보좌관 상당수가 회의적인 전망을 내놨다.

20일(현지 시간) 액시오스에 따르면 전직 보좌관·고문 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해리스 전 부통령과 함께 일했던 전직 보좌관·고문 8명 중 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본 응답자는 1명이었다.

2명은 출마 여부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답했으며, 5명은 불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해리스의 결정은 2028년 민주당 대선 경선 구도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초기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가 민주당 후보 지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 그가 출마하지 않을 경우 경선 구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전직 보좌관들은 "해리스가 중간선거 후보 지원 유세와 팟캐스트 출연, 저서 집필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를 대선 출마 준비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 전직 보좌관은 해리스가 2028년 대선 논의에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노력'만 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해리스가 출마를 적극적으로 준비한다면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하고 해외 순방과 정책 토론 참여를 확대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2024년 대선 패배와 자금 문제도 재도전의 걸림돌로 거론됐다. 일부 고액 기부자들은 해리스의 재출마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과거 그를 지원했던 인사 중 일부는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다른 잠재적 후보를 지지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해리스의 전직 보좌관 중 한 명은 "출마 가능성을 50대 50으로 평가하면서, 해리스가 신중하게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리스가 대규모 이메일 모금 목록을 보유하고 있어 자금 확보가 결정적인 문제는 아닐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해리스의 출마를 예상한 유일한 전직 보좌관은 가능성을 55%로 평가했다. 해리스가 민주당 관계자와 활동가들에게 연락하는 횟수를 늘리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해리스는 올가을 미시간주 상원의원 후보 압둘 엘사이드, 조지아주 상원의원 존 오소프, 네바다 주지사 후보 애런 포드 등 격전지 후보들을 지원하는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2024년 해리스 대선 캠프의 수석 고문이었던 데이비드 플루프는 "해리스가 재출마할 경우 선거운동 첫날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선거운동이 진행될수록 지지율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최근 전 축구선수 메건 라피노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사람들에게 기여하지 않는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리스는 2028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그의 향후 행보가 민주당 차기 대선 경선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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