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골 넣는 수비수' 신민하 "답답했던 상황 깨서 기뻤다"[나고야AG]

등록 2026.09.23 09:24:02수정 2026.09.23 09:30:24

AG 남자축구 사우디전서 헤더로 선제 결승골

[서울=뉴시스]이민성호 수비수 신민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이민성호 수비수 신민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나고야(일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균형을 깬 '골 넣는 수비수' 신민하(강원)가 결승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2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최종 2차전에서 사우디에 2-0 승리했다.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던 한국은 2전 전승 조 1위로 8강행을 확정했다.

이민성호는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베트남과 대회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우디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고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한국은 신민하의 헤더로 균형을 깼다.

중앙 수비수 신민하는 이날 세트피스 찬스에서 적극적으로 올라가 공격에 가담했다.

첫 시도는 살짝 빗나갔다. 전반 44분 코너킥 찬스에서 뛰어올라 머리에 맞췄으나 골문 옆으로 흘렀다.

하지만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엄지성(스완지시티)이 높게 올린 크로스를 신민하가 헤더로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 골로 흐름을 바꾼 한국은 2분 뒤 김명준(헹크)의 헤더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서울=뉴시스]이민성호 수비수 신민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이민성호 수비수 신민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민하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세트피스에서 기회가 나오는데 살리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 하프타임 라커룸에서 강하게 공을 붙여달라고 부탁했고, 어떻게든 머리로 맞춘다고 생각한 게 골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골이 안 들어가서 답답했는데, 그걸 깨부수는 골이 나와 정말 기뻤다"고 덧붙였다.

186㎝ 장신의 신민하는 세트피스에서 한 방을 갖춘 '골 넣는 수비수'다.

2025년 4월 K리그1 울산 HD를 상대로 프로 데뷔골은 물론 그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파나마와 최종전(2-1 승)에서도 헤더로 한국의 극적인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득점이 절실했던 순간 머리로 골망을 갈랐다.

신민하는 "오늘 경기에서 필요한 선제골이었다. 경기를 조금 더 쉽게 풀어가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토너먼트에서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단단한 모습을 유지한다면 금메달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사우디전을 계기로 팀 분위기가 더 올라갈 걸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