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비번 8자리 눌러 문 열었다"…새벽에 마주친 아랫집 남성에 '경악'

등록 2026.09.23 13:30:00

경찰에 "기억나지 않는다" 진술…제보자는 불안 속 이사 결심

[서울=뉴시스] 새벽에 자신의 집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려던 아랫집 남성과 마주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 새벽에 자신의 집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려던 아랫집 남성과 마주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새벽에 자신의 집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려던 남성과 마주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해당 남성은 여성의 아랫집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여성은 이후 불안 증세를 겪으며 이사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한 여성이 새벽 자신의 집 앞에서 아랫집 남성과 마주친 사연을 소개했다.

당시 제보자는 집 안에 있었고, 현관에서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누군가 8자리의 비밀번호를 눌러 문을 열었다.

제보자는 현관으로 나가 상황을 확인했다. 문에는 안전고리가 걸려 있어 문이 일부만 열려 있는 상태였고, 그 틈으로 한 남성이 서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제보자는 당시 속옷 차림이었고 갑작스럽게 눈앞에 나타난 남성을 보고 심히 놀랐다고 한다. 이후 경찰에 신고했고, 확인 결과 현관 앞에 있던 남성은 제보자의 아랫집에 사는 남성으로 밝혀졌다. 해당 남성은 평소에도 주취난동으로 빌라에서 유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 큰 의문은 남성이 어떻게 제보자의 집 비밀번호를 알았느냐는 점이다. 제보자는 비밀번호가 휴대전화 번호나 주민등록번호도 아닌 별도의 8자리 번호이며, 당시 이를 알고 있던 사람은 남자친구뿐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서 해당 남성은 당시 상황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역시 남성이 비밀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다.

방송에 따르면 남성은 주거침입 미수 혐의와 관련해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지문도 채취했지만 당시까지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사건 이후 제보자의 불안은 계속됐다. 제보자는 불안 증세로 수면제까지 처방 받았다고 전했다. 남자친구 집에 머물다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현관에서 노크 소리만 들려도 불안감을 느끼는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제보자는 현재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사 비용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에게 공포를 안긴 남성은 여전히 아랫집에 거주하며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하고 있어 더욱 화가 난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