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주막이 다시 열렸다…예천 삼강나루주막축제 개막
등록 2026.09.25 07:38:11
27일까지 예천 삼강문화단지 일원
'삼강 보부상 PASS' 등 즐길거리 풍성
![[예천=뉴시스] '예천 삼강나루주막축제' 장면. (사진=예천군 제공)](https://img1.newsis.com/2018/09/27/NISI20180927_0000206364_web.jpg?rnd=20180927093441)
[예천=뉴시스] '예천 삼강나루주막축제' 장면. (사진=예천군 제공)
'2026 예천 삼강나루주막축제'가 25일 예천군 삼강문화단지 일원에서 개막했다. 축제는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삼강나루주막을 중심으로 옛 나루터 풍경과 이야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축제장에서는 과거 삼강나루를 오가던 보부상과 나그네, 뱃사공, 주모 등을 만나며 당시의 장터와 주막 풍경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삼강 보부상 PASS'다.
참가자들은 투어북과 엽전을 들고 축제장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체험에 참여하고 도장을 모은다.
필수 프로그램 5개와 선택 프로그램 3개 등 총 8개의 도장을 완성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옛 나루터를 재현한 '보부상 한마당'에서는 배우들이 당시 사람들의 모습을 연기하며 방문객들과 어울린다.
관람객이 공연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옛 장터와 나루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제장에서 작성한 편지를 1년 뒤 받아보는 '삼강 느린우체국'도 운영된다.
올해 축제에서 만든 추억을 훗날 다시 꺼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삼강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삼강 골든벨'에서는 예천과 삼강의 역사·문화를 퀴즈로 만나고, '유형 TEST'에서는 자신의 성향과 어울리는 삼강 속 인물을 찾아볼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보는 '달달공방'을 비롯해 전통의상 입기, 물레 체험, 카약, 캐리커처, 키즈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올해 축제에서는 새로운 캐릭터도 선보인다.
보부상을 모티브로 한 수달 '달이', 삼강과 뱃사공을 표현한 '강이', 주막 주모를 형상화한 '주미'가 축제의 새 얼굴로 등장했다.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나그네 버스'도 운행된다.
삼강문화단지와 강문화전시관 사이를 친환경 전기차가 오가며 도보 이동이 어려운 방문객들의 이동을 돕는다.
삼강나루주막은 예부터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 세 물길이 만나는 교통의 요지에 자리해 사람과 물자가 오가던 곳이다.
길을 떠난 이들이 잠시 쉬어가고 장사꾼들이 오가며 이야기를 나누던 공간이기도 했다.
안병윤 예천문화관광재단 이사장(예천군수)은 "삼강나루주막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축제에 재미있게 풀어냈다"며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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