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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유료 결제는 세계 2위인데…韓 AI 사용률은 왜 12위일까

등록 2026.09.28 13:38:49수정 2026.09.28 13:46:24

MS '글로벌 AI 확산 보고서' 발표…韓15~64세 사용률 40.6% 기록

전 분기 대비 3.5%P↑, 순위 4계단 '껑충'… 글로벌 평균 대비 2배 이상

챗GPT 유료 구독자 수는 '절대 수치' 비교…AI 사용률은 '인구 대비 비율' 집계

[레드먼드=AP/뉴시스] 2025년 4월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회사 간판과 로고가 설치돼 있는 모습. 2025.04.04.

[레드먼드=AP/뉴시스] 2025년 4월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회사 간판과 로고가 설치돼 있는 모습. 2025.04.04.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한국인 10명 중 4명 이상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비율은 세계 12위로 전 분기보다 네 계단 올라섰다.

한국은 챗GPT 유료 구독자 수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시장이다. 하지만 인구 대비 사용률 순위는 이보다 조금 낮게 집계됐다.

28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발간한 '2026년 2분기 글로벌 AI 확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한국의 15~64세 인구 중 생성형 AI 사용자 비중은 40.6%로 추정됐다. 올해 1분기(37.1%)보다 3.5%포인트 올랐다.

MS는 한국이 주요 경제권 가운데 세 차례 연속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 사용률 상승 폭만 약 15%포인트에 달한다.

한국 사용률은 전 세계 평균(18.8%)(의 두 배가 넘는다. 세계 평균은 1분기 17.8%에서 1.0%포인트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UAE)가 73.3%로 가장 높았고 싱가포르가 64.3%로 뒤를 이었다. 아일랜드(49.9%)와 프랑스(49.6%)도 한국보다 높았다.

챗GPT 유료 결제는 세계 2위인데…韓 AI 사용률은 왜 12위일까


챗GPT 유료 구독자 '세계 2위'…AI 사용률은 왜 12위?


한국의 12위라는 순위는 챗GPT 시장에서의 위상과 비교하면 다소 의아할 수 있다. MS는 올해 1월 보고서에서 한국을 미국 다음으로 챗GPT 유료 구독자가 많은 국가로 발표한 바 있다.

두 순위가 다른 이유는 집계 방식 차이 때문이다. 챗GPT 세계 2위는 유료 구독자의 절대 수치를 비교한 결과다. 반면 이번 세계 12위는 각국 15~64세 인구 가운데 생성형 AI를 사용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낸다.

이번 수치는 MS가 집계·비식별화한 이용 데이터를 토대로 운영체제와 기기 시장 점유율, 인터넷 보급률, 국가별 인구 차이를 반영한 추정치다. MS는 새롭게 등장한 AI 도구를 다음 보고서의 측정 범위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AI 사용 늘었지만… 선진국·신흥국 격차 심화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이용은 늘고 있지만 지역 간 격차는 오히려 벌어졌다. 선진국 중심 지역(글로벌 노스)의 사용률은 28.8%, 신흥국 중심 지역(글로벌 사우스)는 16.2%였다.

두 지역 간 격차는 지난해 하반기 10.6%포인트에서 올해 2분기 12.6%포인트로 더 커졌다. 보고서는 전력 공급과 인터넷 환경, 디지털 교육 수준의 차이가 신흥국의 AI 확산을 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AI를 쓰는 목적도 지역별로 달랐다. MS 코파일럿 대화를 분석한 결과, 신흥국에서는 자기계발이나 학교 과제 등 학업 목적의 대화 비중이 세계 평균보다 30% 가량 높았다.

반면 선진국에서는 쇼핑 및 상품 조사, 일반 정보 검색 등 일상적인 목적으로 AI를 쓰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챗GPT 유료 결제는 세계 2위인데…韓 AI 사용률은 왜 12위일까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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