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이달 말 대만 인근 日최서단 지역서 훈련…"대중 억지력 강화"
등록 2026.10.02 14:50:13
미군 '네메시스', 日최서단 섬 배치
![[요나구니지마=AP/뉴시스]미국과 일본이 이달 말 대만과 가까운 일본 최서단 지역에서 대규모 합동 훈련에 나선다고 일본 공영 NHK가 2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2월 14일 일본 서부 요나구니지마의 자위대 기지에 일장기가 걸린 모습. 2026.10.02.](https://img1.newsis.com/2025/02/26/NISI20250226_0000136552_web.jpg?rnd=20250616170234)
[요나구니지마=AP/뉴시스]미국과 일본이 이달 말 대만과 가까운 일본 최서단 지역에서 대규모 합동 훈련에 나선다고 일본 공영 NHK가 2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2월 14일 일본 서부 요나구니지마의 자위대 기지에 일장기가 걸린 모습. 2026.10.0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과 일본이 이달 말 대만과 가까운 일본 최서단 지역에서 대규모 합동 훈련에 나선다고 일본 공영 NHK가 2일 보도했다.
NHK는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양국은 2년에 한 번 실시하는 대규모 합동 훈련 '킨소드'를 오는 19일부터 11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일본 최서단 섬인 요나구니지마(与那国島)에는 미군의 신형 지대함미사일시스템 '해군·해병대 원정 선박 차단 시스템(Nmesis·네메시스)'이 배치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노르웨이에서 개발된 대함 순항미사일인 네메시스는 약 180㎞ 떨어진 위치에서 운항 중인 함정을 침몰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을 스치듯 저공 비행하다가 움직이는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는 수준으로 궤적을 정밀하게 통제할 수 있다.
일본 자위대도 요나구니지마에 지대함미사일을 전개할 예정이다. 사거리가 100여 ㎞에 달한다.
네메시스와 자위대의 지대함미사일이 요나구니지마에 전개되는 것은 각각 처음이다.
NHK는 일본 최서단 요나구니지마에 미일이 이러한 장비를 전개하는 것은 "중국을 염두에 두고 억지력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지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했다.
요나구니지마는 일본 최서단 지역이다. 대만에서 약 110㎞ 떨어진 곳으로 대만 유사시 최전선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요나구니지마가 포함된 난세이(南西)제도 경계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중국의 군비 증강 등 움직임을 고려해 자위대의 '난세이 시프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3월에는 육상자위대의 요나구니지마 주둔지를 설치하고 연안감시대를 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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