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검, 경남선관위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 입력 의혹'
등록 2026.10.15 11:32:37수정 2026.10.15 12:42:24

15일 경남선관위 등에 따르면 선관위 특검팀이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6월3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전국 선관위에서 시간대별 투표자 수를 허위로 입력한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공지를 통해 종전 합동수사본부에서 확인한 5개 시군구 지역 선관위에 더해 추가로 전국 25개 지역 선관위에서 선거관리 시스템과 투개표 보고 시스템에 대한 실시간 시간대별 투표자수를 허위로 입력한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에 따르면 해당 선관위들은 특정 시간대에 입력한 투표자 수가 실제 최종 투표자 수를 초과하지 않도록 사후에 전체 수치를 허위로 수정하거나, 허위 입력한 수치를 수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투표자 수를 같은 값 또는 일정한 증가치로 입력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표자 수를 조작했다.
특검팀은 허위 입력의 규모와 조직적 가담 여부 등을 규명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10분부터 충남·전남광주·경남·강원 등 4개 시·도 선관위와 부산 남구·제주 서귀포시 등 2개 시·군·구 선관위, 중앙선관위 등 7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검사 3명, 수사관 20명, 디지털포렌식 인력 8명 등 모두 31명의 집행 인원이 투입됐다.
특검팀 관계자는 "허위로 입력된 시간대별 투표자 수는 실시간 투표율 정보로 대국민 공표됐으며, 이러한 허위 입력은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고 선거제도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에 해당한다"며 "허위 입력의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명백히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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