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왜 사람이"…드라이브스루 길에 누운 남성에 '깜짝'
등록 2026.10.21 11:00:00수정 2026.10.21 11:12:24
![[서울=뉴시스] 차량이 오가는 드라이브스루에 한 남성이 누워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출처=JTBC '사건반장'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21/NISI20261021_0002269174_web.jpg?rnd=20261021084957)
[서울=뉴시스] 차량이 오가는 드라이브스루에 한 남성이 누워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출처=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햄버거를 사기 위해 드라이브스루에 진입했다가 통로에 누워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울산의 한 햄버거 가게 드라이브스루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제보한 A씨는 지인의 차량을 타고 햄버거를 사러 갔다가 예상치 못한 장면을 목격했다. 차량이 매장 진입로에 들어서자 한 남성이 바닥에 누워 있었던 것이다.
처음에 A씨는 응급 상황인 줄 알았지만 해당 남성은 몸을 뒤척이고 있었고, 주변에는 안경도 놓여 있었다.
A씨는 매장 직원에게 상황을 알렸다. 직원은 A씨가 주문한 음식을 받는 동안 남성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그러나 A씨가 음식을 받고 귀가하던 길에 다시 해당 장소를 지나면서 남성을 발견했다. 남성은 처음 누워 있던 자리로 돌아가고 있었다.
A씨는 남성이 다시 눕는 모습까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했다.
방송에서는 이와 비슷한 아찔한 사례도 소개됐다. 파주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밤 10시 도로 위에 누워 있는 사람이 등장했다.
앞서가던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속도를 줄인 덕분에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두운 밤 도로 위에 누워 있는 사람을 운전자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해당 사연에 대해 승재현 법학자는 "운전자는 늦은 시간에 저 장소에 사람이 누워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운전자는 사고를 예견하고 대비해야 하지만, 신뢰의 원칙에 따라 저런 상황까지 예견하기는 어렵다"며 "이런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운전자는 무죄가 될 수 있고, 사망자의 사망만 남는 안타까운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뢰의 원칙은 다른 사람도 교통법규를 준수할 것이라고 믿고, 비정상적인 행동까지 예견할 의무는 없다는 형법상 법리다. 운전자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라면 형사 책임을 묻기 어려울 수 있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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