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 물길 부동산서 생산적 분야로…가계대출도 안정적 관리"
등록 2026.10.27 10:30:00수정 2026.10.27 11:48:23
제11회 금융의 날 기념식…혁신·포용금융 등 3개 부문 총 194점 포상
"AI 시대 금융 경쟁력은 사람의 판단과 신뢰"…청년채용 확대 당부
"산업현장 장기자본 공급 확대 등 가시적 변화 체감"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10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0.28.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8/NISI20251028_0021033319_web.jpg?rnd=20251028120113)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10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금융의 물길을 부동산과 담보 중심에서 생산적 분야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한 결과, 산업현장에 장기자본 공급이 확대되고 가계대출도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금융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작년 9월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금융의 물길을 부동산과 담보 중심에서 생산적 분야로 돌리는 생산적 금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가 성공적으로 출범했고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라며 "모험자본 공급 확대, 지방우대 금융 활성화와 함께 가계부채 관리방안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우리 산업현장에 장기자본 공급이 확대되고 가계대출은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등 가시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포용적 금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포용적 금융은 기존의 금융 문법에서는 배제될 수밖에 없었던 분들에게 금융 안에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 것"이라며 "금융의 가장 따뜻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을 확대하고 새도약기금을 통해 장기연체채권을 정리하는 한편 민생침해 범죄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의 청년채용 확대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비대면 영업 확대, 점포 축소, 인공지능(AI) 전환 등 금융권의 채용 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AI 시대에도 결국 금융의 경쟁력은 새로운 첨단기술에 대한 사람의 판단과 감각, 그리고 사람 사이의 신뢰에서 나온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금융 현장에 적용하는 일은 사람의 몫이고, 이러한 첨단기술을 어릴 때부터 접하고 친숙한 세대가 바로 우리 주변에 있는 청년들"이라며 "금융권도 단기적인 비용절감과 경영 효율만이 아닌 금융의 미래를 이끄는 주역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청년 채용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청년 일자리 확대에 적극 기여하는 금융기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이 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금융발전 유공 수상자와 가족, 금융협회·금융회사 대표 및 임직원 등 약 450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이 위원장이 밝힌 구상에 따라 금융인과 고객의 동반성장 및 청년채용 확대 관련 포상이 처음으로 도입됐다.
동반성장 포상은 금융인의 지원을 통해 고객이 성장하고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사례를 선정해 금융인과 고객이 함께 수상하는 방식이다. 혁신금융과 포용금융 부문에서 총 5팀, 10점의 포상이 이뤄졌다.
청년채용 확대 포상은 채용 규모와 증가 실적, 포용적 채용 제도 운영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교보생명보험과 케이뱅크에 금융위원장표창이 수여됐다.
금융발전 유공 포상은 혁신금융, 포용금융, 저축·투자 등 3개 부문에서 훈장 2점, 포장 5점, 대통령표창 19점, 국무총리표창 26점, 금융위원장표창 124점, 금융감독원장표창 18점 등 총 194점이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혁신금융)은 신혜숙 한국산업은행 부문장에게, 국민훈장석류장(포용금융)은 강봉근 경남신용보증재단 부장에게 수여됐다. 신 부문장은 국민성장펀드 운영과 지원체계 수립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발전에 기여했으며, 강 부장은 저신용자와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지원 및 정책금융 연계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장은 ▲김재욱 한국금융투자협회 부장과 송창영 법무법인 세한 변호사(혁신금융) ▲김영신 신용회복위원회 부장과 정희 NH농협은행 과장보(포용금융) ▲김해란 옥과한우촌 대표(저축·투자)가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김종현 기술보증기금 팀장과 이상규 서울보증보험 상무(혁신금융) ▲김재락 공군 제3미사일방어여단 소령과 홍성환 부산수영경찰서 경사(포용금융) ▲휘경여자중학교와 최광련 한성 대표(저축·투자) 등 총 15명과 4개 단체에 수여됐다.
국무총리표창은 ▲김동원 KB증권 본부장(혁신금융) ▲임새롬 은행권청년창업재단 팀장과 노희영 서민금융진흥원 부장(포용금융) ▲배우 이광수(저축·투자) 등 총 25명과 1개 단체가 받았다.
금융위원장표창은 ▲이수스페셜티케미컬(혁신금융) ▲롤링주빌리와 김민호 생명보험협회 대리(포용금융) ▲배우 박은빈(저축·투자) 등 총 112명과 12개 단체에 수여됐다.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금융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로, 올해 11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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