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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금품수수 의혹' 강호동 농협회장 3차 소환 조사

등록 2026.10.29 11:48:00

지난 4월·19일 이어 세 번째 피의자 조사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강호동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6.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강호동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1억원대 뇌물 수수 의혹 등을 받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열흘 만에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2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강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강 회장이 경찰에 출석한 것은 지난 4월과 이달 19일에 이어 세 번째다.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장 선거 기간이던 2023년 말부터 2024년 초 사이 농협중앙회 계열사와 거래 관계에 있던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사업상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두 차례에 걸쳐 현금 총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농협중앙회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4월 강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18시간10분 동안 조사한 바 있다.

강 회장의 농협중앙회 공금 유용과 장모상 당시 고액 부의금 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농협중앙회 일부 부서는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금 약 2억4000만원으로 홍삼과 화장품 등 고가 기념품을 구매해 회장실과 부회장실 등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30일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농협중앙회 비서실 직원 차모씨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회장은 지난해 5월 장모상 당시 농협 전·현직 임직원 등으로부터 고액의 부의금을 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 당시 100만원 이상을 낸 사람이 다수였고, 일부는 300만원이 넘는 부의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7월 농협중앙회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부의금 내역이 담긴 자료를 확보해 금품 전달 경위와 직무 관련성 등을 살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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