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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채용 대가 억대 뒷돈 의혹' 전통예중고 교장 구속기로

등록 2026.10.29 15:14:53수정 2026.10.29 17:28:24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021년 4월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모습. 2021.04.01. kkssmm99@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021년 4월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모습. 2021.04.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교사 채용을 대가로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판소리 명창' 왕기철(63)씨가 구속기로에 놓였다.

2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법 김진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 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왕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왕씨는 지난해 11월 실시된 2025학년도 상반기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을 통해 판소리 부문 교사로 채용된 A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왕씨가 같은 임용시험을 통해 판소리 부문 교사로 채용된 또 다른 교사 B씨에게도 채용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 6월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와 B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달 21일에는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와 현직 교감을 대상으로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교감 역시 피의자 신분으로 왕씨가 교사 채용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압수수색 영장에도 뇌물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왕씨는 채용 비리와 별도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수사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감사 과정에서 왕씨가 2024년 미국·캐나다 국제교류 행사 당시 계약과 달리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제공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학생 30명과 교원 6명 모두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는 조건으로 계약됐지만 왕씨만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건은 서울 금천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

왕씨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제16대 교장으로 재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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