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가 꿈틀꿈틀…열었더니 주둥이 묶인 강아지, 누리꾼 '경악'
등록 2026.11.04 08:56:04
![[서울=뉴시스]서울 성북구의 한 풀숲에서 발견된 검은색 비닐봉지가 꿈틀거리고 있다. (영상 출처: 스레드 캡처)2026.11.04.](https://img1.newsis.com/2026/11/04/NISI20261104_0002282317_web.gif?rnd=20261104085400)
[서울=뉴시스]서울 성북구의 한 풀숲에서 발견된 검은색 비닐봉지가 꿈틀거리고 있다. (영상 출처: 스레드 캡처)2026.11.04.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비닐봉지에 산 채로 담겨 버려진 강아지가 발견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강아지의 주둥이에는 고무줄까지 묶여 있었으며, 인근에서는 다리가 골절된 또 다른 유기견도 발견돼 동물 학대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는 '북악스카이웨이로 향하는 북악산로 윗길 또는 성북로14길을 지난 차량의 블랙박스와 목격자를 찾는다'는 내용의 게시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게시글을 올린 A씨에 따르면 강아지는 지난 2일 오후 9시42분께 북악산로 사이 풀숲에서 발견됐다.
![[서울=뉴시스]비닐봉지를 열자 주둥이에 노란색 고무줄이 묶인 흰 강아지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영상 출처: 스레드) 2026.11.04.](https://img1.newsis.com/2026/11/04/NISI20261104_0002282321_web.gif?rnd=20261104085456)
[서울=뉴시스]비닐봉지를 열자 주둥이에 노란색 고무줄이 묶인 흰 강아지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영상 출처: 스레드) 2026.11.04.
공개된 영상에는 검은색 비닐봉지가 꿈틀거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A씨가 봉지를 열어보자 그 안에는 생활 쓰레기와 함께 흰 강아지가 들어 있었다. 강아지의 주둥이는 노란색 고무줄로 묶여 있었고, 비닐봉지 손잡이까지 묶여 밀봉된 상태였다.
A씨는 강아지를 발견한 뒤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검진을 받게 했다. 그 결과 고무줄에 묶였던 주둥이 주변에 피부 상처가 있었고, 복부 탈장과 귀 찢어짐, 여러 찰과상에 따른 출혈 등이 확인됐다. 피부병으로 인한 탈모와 진물도 관찰됐으며, 양쪽 뒷다리에도 보행 이상이 있어 2주 뒤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뉴시스]구조된 강아지의 다리 부위에 긁힌 듯한 상처와 흔적이 보인다. (영상 출처: 스레드)2026.11.04.](https://img1.newsis.com/2026/11/04/NISI20261104_0002282325_web.gif?rnd=20261104085553)
[서울=뉴시스]구조된 강아지의 다리 부위에 긁힌 듯한 상처와 흔적이 보인다. (영상 출처: 스레드)2026.11.04.
더욱이 A씨는 해당 장소에서 약 9분 거리에 다리가 골절된 또 다른 유기견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에 A씨는 "총 2마리의 다리가 좋지 않은 아이들이 풀숲에서 유기됐다"며 "목격자와 통행 차량의 블랙박스 제보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지난 2일 오후 9시30분 이전 북악스카이웨이로 향하는 북악산로와 성북로14길을 통행한 차량의 영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해당 구간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닐봉지에 강아지를 넣은 것도 모자라 입까지 고무줄로 묶었다니 소름 끼친다", "같은 하늘 아래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강아지를 발견하고 구조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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