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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클래스 흥행' 벤츠, 9개월 만에 수입차 獨3사 선두 탈환…"직판제 시장 안착 평가"

등록 2026.11.04 11:54:52

(종합) E-클래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 2위

신형 S-클래스도 실적 견인…벤츠 판매 회복

테슬라는 7개월 만에 月 1만대 판매 무너져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지난달 올해 최다 월 판매량을 기록하며 9개월 만에 국내 수입차 브랜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주요 독일 브랜드 3사 중에선 BMW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직판제(리테일 오브 퓨처·ROF)가 도입 6개월 만에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3만11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Tesla)가 9165대로 1위를 유지했다. 월 1만대 판매는 7개월 만에 무너졌으나 1~10월 누적 판매량은 9만8313대로 연간 10만대 판매를 앞두고 있다.

벤츠는 6744대를 기록해 BMW(5633대)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올해 1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독일 브랜드 내에선 올해 벤츠와 BMW가 양강 구도를 형성했지만 BMW가 2월부터 9월까지 8개월간 독일 3사 중 1위 자리를 지켰다.

벤츠가 이를 뒤집고 9개월 만에 BMW를 다시 추월한 것이다.

벤츠의 판매량 반등은 E-클래스와 신형 S-클래스의 흥행이 이끌었다.

E-클래스는 지난달 3669대 팔리며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2위를 차지했다.

8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신형 S-클래스는 1억원이 넘는 대형 플래그십 세단임에도 575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 7위에 올랐다.

GLC 쿠페 등도 520대가 팔리며 판매량 성장을 뒷받침했다.

이는 벤츠가 4월 도입한 직판제가 시장에 자리 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기존에는 딜러사별로 프로모션과 재고를 별도 관리했지만 벤츠코리아가 주도권을 잡고 가격과 재고를 통합 관리하는 형태로 변경됐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쉬린 에미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에서 열린 '디 올 뉴 일렉트릭 CLA·GLC' 출시 행사에서 차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10.19.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쉬린 에미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에서 열린 '디 올 뉴 일렉트릭 CLA·GLC' 출시 행사에서 차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10.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신형 전기 CLA와 전기 GLC 판매도 시작해 연말까지 신차 효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수입차 시장 전체가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전기차 투입으로 판매량 반등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판매된 수입차를 연료별로 분류하면 전기차가 1만4424대(46.4%)로 가장 많았다. 하이브리드 1만4272대(45.9%), 가솔린 2130대(6.8%), 디젤 291대(0.9%)가 뒤를 이었다.

한편, 국내 수입차 시장에선 볼보(Volvo·1682대)가 BYD(1594대)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렉서스(Lexus)는 1346대, 토요타(Toyota)는 1038대를 기록해 월 1000대 이상 판매량을 유지했다.

지난달 22일 1호차 인도를 시작한 중국 브랜드 지커(Zeekr)는 129대를 판매했고 12월 신차 판매 사업 종료를 앞둔 혼다(Honda)는 101대를 팔았다.

마세라티(Maserati)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가입하지 않아 올해부터 통계 집계에서 제외됐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 감소 및 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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