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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내년 소방예산, 요청액보다 두배 정도 늘렸다"

등록 2026.11.04 13:15:21

피복·차량·무전기 부족 개선

"시민 안전 위한 특단 조치"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이 지난 2일 뉴시스와 부산시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10.06.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이 지난 2일 뉴시스와 부산시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10.06.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내년도 소방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소방공무원 피복과 현장 장비 부족, 소방청사 공사 지연 등 소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4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소방재난본부장에게 "소방본부에서 시에 요청한 내년도 예산안보다 두배 가까이 더 늘렸다"고 밝혔다.

전 시장은 "부산시민의 안전과 생명, 재산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며 확대된 예산을 시민 안전 확보로 연결해 달라고 주문했다.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날 국정감사와 언론 보도에서 지적된 피복비 부족과 청사 이전 지연, 노후 소방차량, 무전기 보급 부족 등을 설명했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피복비가 충분하지 않아 가격이 높은 피복은 해마다 예산을 편성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출동 여건 개선을 위한 소방청사 이전도 설계를 마치고 착공하지 못하거나 공사 중 예산 부족으로 추진이 원활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

소방차량은 약 520대를 보유하고 있으나 내용연수가 지난 차량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현장 대원들에게 무전기를 1인당 1대씩 보급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본부장은 "이번에 어려움들이 대거 해소되는 예산이 편성됐다고 보고 받았다"며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의 화재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 시장은 "언론이 문제를 세세하고 꼼꼼하게 지적해 조금 더 챙겨볼 수 있었고 이를 시정에 반영했다"며 "대폭 확대된 소방 예산으로 부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재산을 지키는 것으로 보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소방 예산 총액과 사업별 증액 규모는 제시되지 않았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부산불꽃축제 안전관리 계획도 보고했다. 소방인력 622명과 차량 60여대를 현장에 배치하고, 관람객이 모두 해산할 때까지 대응 인력을 유지할 방침이다.

전 시장은 관계기관에 안전관리 계획과 협력 체계를 최종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의 방한 대책도 챙겨 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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