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거래 중기 72% "매장 축소·폐쇄로 피해"
등록 2026.11.04 15:46:21수정 2026.11.04 16:10:24
오프라인 대형마트 입점 중기 거래 실태조사
![[고양=뉴시스] 박주성 기자 = 사진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폐점한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11.04.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7/NISI20261027_0021506274_web.jpg?rnd=20261027140156)
[고양=뉴시스] 박주성 기자 = 사진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폐점한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1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와 거래하고 있는 업체 5곳 중 1곳은 부당 행위를 겪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의 '2026년도 오프라인 대규모 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주거래 대형마트인 중소기업의 18.0%는 불공정거래·부당 행위를 경험했다.
롯데마트(0.0%), 이마트(1.0%), 하나로마트(1.0%)와 비교하면 최대 18배 수준이다. 홈플러스 거래 중소기업이 겪은 부당 행위 사례로 '상품판매(납품)대금 지급 지연(90.0%)'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홈플러스 입점 중소기업의 63.0%는 지난해보다 홈플러스 매출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롯데마트(31.0%), 이마트(28.0%), 하나로마트(26.0%)보다 최소 2배 이상 높았다. 홈플러스와의 거래비용 부담이 작년 대비 늘었다는 20.0%였다.
홈플러스 거래 중소기업 10곳 중 7곳(72.0%)은 홈플러스의 매장 축소 및 점포 폐쇄 같은 운영 전략 변경으로 피해를 입었다. 대표적인 피해 유형으로 대금 정산 지연(97.7%)이 언급됐다. 홈플러스를 제외한 타 대형마트의 피해 경험 비율은 10% 미만이었다.
홈플러스에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 및 납품하는 업체의 72.0%는 전년 대비 매출 규모와 실질 영업이익이 줄었다. 최근 2년간 홈플러스와의 입점 거래 여건이 악화됐다는 기업도 11.8%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계약 갱신 시 판매 수수료율 또는 판매 장려금 비중이 증가한 사례(50.0%)가 가장 많았다.
홈플러스 거래 중소기업이 느낀 상생 협력 사업 점수는 3.2점(5점 만점)으로 최하위권이었는데 이들은 '마케팅·홍보(36.0%)'와 '수수료 인하(35.0%)'에서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20일부터 9월 21일까지 대형마트 입점 거래 중소기업 400곳(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하나로마트 각 100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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