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이란 방공시설에 소규모 공격 실시"…중간선거 참패 후 처음

등록 2026.11.07 14:28:52

"이란의 방공 시스템 겨냥…15분 만 파괴"

이란 매체, 케슘섬 폭발 들려…격추 주장

간접협상 중 군사 압박…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

[플로리다=AP/뉴시스] 6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국제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 원으로 도착한 후 기자들에게 연설하는 모습. 2026.11.07. *재판매 및 DB 금지

[플로리다=AP/뉴시스] 6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국제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 원으로 도착한 후 기자들에게 연설하는 모습. 2026.11.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과 이란이 간접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이란 방공 시스템을 겨냥한 제한적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취재진에게 "이란이 소형 대공 방어 장치를 구축했고, 우리는 약 15분, 어쩌면 5분 만에 이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격이 "소규모"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공격 목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앞서 이란 매체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케슘섬 수자 지역에서 폭발음이 두 차례 들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이란군이 케슘섬 상공에서 미국 MQ-9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공화당이 3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참패한 이후 처음 이뤄진 것이라고 가디언, AP통신은 설명했다.

미군은 지난 2일에도 이란의 전략적 요충지인 케슘섬과 헹감섬 등을 겨냥해 제한적 공습을 실시했다. 당시 미국 측은 이란의 상선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이 카타르 등 중재국을 통해 간접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군사적 압박을 병행해 협상에서 더 큰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에게 "우리는 지금 이란과 협상 중"이라며 "그들은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외교적 해결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이란과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으나,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합의 불발에 대비해 대규모 군사작전을 재개할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