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본후보 등록 디데이…'난립' 보수 단일화 불발?
기탁금 5000만원, 추천인 명부 제출해야
단일화 난항…예비후보 모두 본선 가능성
박선영·조전혁 2차 협상도 결렬…난항
조영달, 박선영·조전혁에 개별 면담 제안
![[서울=뉴시스]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박선영·이주호·조전혁 예비후보가 단일화 합의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전혁 예비후보 선거 캠프 제공) 2022.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5/10/NISI20220510_0000993651_web.jpg?rnd=20220510162744)
[서울=뉴시스]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박선영·이주호·조전혁 예비후보가 단일화 합의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전혁 예비후보 선거 캠프 제공) 2022.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12일부터 이틀간 서울교육감 선거 본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예비후보 9명의 본후보 등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교육계에 따르면, 본후보 등록 일정을 확정한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총 5명이다. 각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이날은 윤호상·조희연·최보선 예비후보가, 13일엔 강신만·조영달 후보가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본후보 등록을 진행할 계획이다.
본후보에 등록하려는 후보자는 이날과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관위에 기탁금 5000만원과 함께 후보자 등록 신청서·소득 신고서·범죄이력 조회서 등 필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또 예비후보 등록과 달리 서울 25개 자치구마다 선거권자 50인 이상씩 총 1000명 이상 2000명 이하의 추천인 명단도 내야 한다.
단일화 시한으로 여겨지는 투표용지 인쇄 가능 시점은 16일 0시부터다. 공직선거관리규칙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마감일(13일)부터 사흘째 되는 날(16일 0시)부터 투표용지를 인쇄할 수 있다. 인쇄소에서 출력하는 투표용지의 경우, 인쇄 전에 사퇴해야 투표용지에 '사퇴'라 표시할 수 있다.
선거운동은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 동안이다. 오는 27~28일 사전투표를 거쳐 6월1일 본투표로 서울교육감 당선자가 선출될 예정이다.
진보 진영에서는 강신만·조희연·최보선 예비후보가 본후보 등록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들은 본후보 등록 마감 1시간 전인 13일 오후 5시에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리는 '우리 모두의 서울교육감 추진위원회' 주최 정책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보수 진영에서는 윤호상·조영달 예비후보가 본후보 등록 의사를 알렸다. 유력 후보인 조전혁·박선영 예비후보는 재단일화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조전혁, 박선영 각 예비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늦게 재단일화를 위한 2차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앞서 10일 첫 회동과 마찬가지로 단일화 방식에 대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이들 중 한 사람과 최종 보수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조영달 예비후보는 두 후보와 '릴레이 면담'을 제안했다.
조영달 후보는 앞서 11일 "조전혁·박선영 후보는 저와 각각 1대 1로 만나서 서울교육의 발전을 위한 일이 과연 무엇인지 머리 맞대고 상호 의견을 나눠보자"며 "중도보수 단일화를 위해 모든 것을 원점에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조영달 후보 측은 "본후보 등록 마감 전에 보수 단일화를 이루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박선영 후보는 전날(11일) 자신의 SNS에 "내일(12일) 오후 5시에 조영달 후보를 만나기로 했다. 제가 먼저 전화를 드렸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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