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 미래를 위해 전력투구"…시장후보 등록
4선 도전 오세훈 "서울과 시민위해 전력투구하겠다"
후보 등록 마친 뒤 구로구 개봉3구역 현장 방문해
"미래로 도약할 것인가 과거 전철 밟을 것인가 선택"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2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5/12/NISI20220512_0018793901_web.jpg?rnd=20220512105859)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2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사상 첫 '4선 시장'에 도전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오로지 서울의 미래를 준비한 후보, 서울과 시민을 위해 전력투구할 후보를 선택해달라"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구로구 개봉3구역 현장을 방문해 "지난해 보궐선거가 서울의 '잃어버린 10년'에 대한 심판이었다면, 이번 지방선거는 유능한 일꾼을 재신임해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미래로 도약할 것인가, 잃어버린 10년의 원죄를 가진자와 다시 과거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0년 만에 돌아온 서울시는 너무도 달라져있었다. 서울시로 돌아온 후 가장 중요하게 여긴 시정운영 원칙 두 가지가 있다"며 "하나는 추락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회복해 글로벌 선도도시로 만들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서울이 취약계층을 보듬는 상생의 도시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문재인 정부 5년 간 되풀이된 부동산 정책 실패가 집값 폭등으로 이어지는 등 서울시민의 경제.사회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런 위기 상황 속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취약계층은 더 큰 고통을 겪어야 했고, 더 촘촘하게 보호대상이 돼야 할 취약계층이 오히려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들이 생겨났다"고 짚었다.
오 후보는 이날 구로구 개봉3구역을 찾은 배경에 대해서도 취약계층과의 동행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얼마 전 취약계층의 의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의료 확충' 계획을 발표하면서 서울시는 생계, 주거, 교육, 의료 등 취약계층을 위한 4대 정책을 완성했다"며 "앞으로 서울시에서는 취약계층 생계 문제는 안심소득이, 주거문제는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이, 교육 문제는 서울런이, 의료 문제는 공공의료서비스가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서울시로 돌아온 뒤 1년 간의 시정 성과로는 서울을 글로벌 톱5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서울비전 2030' 수립, 전임 시장 시절 10년 간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서울시 바로세우기',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를 위한 6대 규제 완화', '1인가구 지원대책' 등을 꼽았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등록이 시작된 12일 서울시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위해 방문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생존권 보장 촉구 집회를 하는 서울혁신파크 노동자들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5/12/NISI20220512_0018793801_web.jpg?rnd=20220512103619)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등록이 시작된 12일 서울시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위해 방문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생존권 보장 촉구 집회를 하는 서울혁신파크 노동자들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2. [email protected]
오 후보는 "서울시로 떠나있던 10년 간 한순간에 무너져버린 공든 탑을 바라만 보고 있어야 했던 절망감, 그 원인을 제공했다는 마음의 빚을 동시에 안고 살았다"며 "그렇게 통한과 반성의 세월을 보낸 끝에 서울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해달라는 염원을 담아 저를 선택해준 시민 여러분 덕분에 운명처럼 1년간 다시 달릴 수 있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4년, 시동이 걸린 변화의 엔진을 꺼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1년 간 서울의 미래를 위해 잘 준비해온 만큼 제대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 후보가 6.1 지방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하면서 서울시장 직무는 정지됐다. 오 후보는 지방선거 다음 날인 2일 0시부터 직무에 복귀한다. 시장 권한은 조인동 행정1부시장이 대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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