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선 "서울교육감 선거 완주할 것…공교육 정상화 시급"
"단일화 쟁점 되는 원인은 선거비용" 지적도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최보선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6.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5/26/NISI20220526_0018849981_web.jpg?rnd=20220526134042)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최보선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6. [email protected]
최 후보는 이날 오후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 선언부터 인위적 단일화는 없다고 밝혔고 완주하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후보는 "초지일관 정책으로 대결하겠다"면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자신의 대표 공약을 재차 소개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과 제휴한 창업고등학교 신설 ▲취약계층 교육사다리 기금 1조원 조성 ▲친환경 식재료 활용률 80% 달성 ▲매달 초6·중3·고3 진학취업준비금 지급 ▲샌드위치 패널, 석면 등 4대 위험물 제거 ▲대형 살균 공기청정기 보급 등을 약속했다.
최 후보는 2030년까지 이른바 '미켈란젤로 프로젝트'라 이름 붙인 미래교육 비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학교에 127억원 가량 특별 예산을 지원했으나 기초학력 저하와 저조한 대학 진학률로 학부모 저항이 극심했다"며 "예체능과 직업교육을 실시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에 대해서는 "개선을 지원하겠다"며 "무차별 폐지시키는 조희연 정책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지난 2018년 서울교육감 선거에서도 진보 진영 단일화 과정에 참여했으나 "편파적이고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논의가 이뤄지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강신만 후보가 현직 교육감 조희연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한 것과 관련해서도 최 후보는 "전교조 교사 출신인 좌파 후보와 조희연 후보가 함께 하게 되면서 중도층 표가 이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유세차량 없이, 공보물도 최소한의 수준만 배포했다고 설명하면서 교육감 선거가 단일화를 놓고 혼탁해지는 이유로 비용을 꼽았다.
최 후보는 "보수 진영에서 상위권 중위권 달리는 세 후보들이 단일화가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의 문제"라며 "이미 10억원 이상을 썼을 것이다. 12페이지 공보물은 6~7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득표율 10~15%를 못 넘은 후보는 파멸한다"며 교육감 선거 공보물과 현수막을 없애 선거비용을 낮추고 한국교육방송공사(EBS)를 통한 정책 토론회를 수차례 여는 방식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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