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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3선' 확실한 조희연…"경쟁후보 정책 경청"

등록 2022.06.02 02:09:46수정 2022.06.02 03: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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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40분께 득표율 40.27%…'확실' 예측

"갈등 이후 화합하는 것이 공존·교육자 모습"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지난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선거사무소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박수치고 있다. 2022.06.0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지난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선거사무소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박수치고 있다. 2022.06.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서울시교육감 3선이 확실시되는 조희연 후보는 경쟁 후보들을 향해 "학생의 성장을 위해 서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조희연 후보는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에 소재한 자신의 선거대책본부에서 "서울에서 아이들 교육을 세 번씩이나 저에게 맡겨 주신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에 나서며 공존의 교육을 통한 공존의 사회라는 담대한 꿈을 말씀드렸다"며 "치열한 갈등 이후에도 궁극적으로 화합하는 것이 공존의 모습이고 우리 학생들에게 보여줘야 할 교육자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열과 대립을 넘어 모두의 교육감이 되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겠다"며 "경쟁 후보들이 강조했던 기초학력, 돌봄, 방과 후 학교 질 제고, 영유아 무상교육 확대 등에 대해 지적한 점 적극 경청하고 보완하며,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논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후보는 "세계교육수도 서울을 만들도록 하겠다. 서울교육을 완성해 대한민국을 바꾸도록 하겠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적대와 배제, 혐오를 가르치지 않고 공존과 소통을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에게 마지막 기회"라며 3선 도전을 도운 선거 운동원들과 지지를 보낸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조희연 후보는 개표율 32.83%인 이날 오전 1시40분 전체 40.27%를 득표했다. 2위 박선영 후보(23.77%)와 16.5%포인트 차다.

MBC는 개표방송 도중 조희연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지난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선거사무소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2022.06.0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지난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선거사무소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2022.06.02. [email protected]

그는 전날 투표 종료 직후 나온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득표율 38.6%로 2위 조전혁 후보(26.3%)를 12.3%포인트 차로 앞설 것이라 예측되기도 했다.

그는 개표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았으며, KBS와 MBC도 1일 오후 11시께 조희연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된다고 예측했다.

경쟁자로 나선 박선영·조영달·조전혁 3명의 보수 유력 후보들의 단일화가 실패한 반면, 조희연 후보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강신만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켰다.

조희연 후보가 당선에 성공하면 그는 교육감 직선제 도입 이래 서울에서 처음으로 3선 고지에 오른다.

조희연 후보는 2014년, 2018년 두 차례 선거에서 승리해 8년 동안 서울시교육감으로 재직해 왔다.

그는 ▲유아·초등 돌봄 8시까지 확대 ▲서울형 기초학력 보장제 ▲모든 학교 채식 선택제 ▲초·중·고 이어 유치원까지 무상교육·입학준비금 ▲대안학교 등에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모든 자치구 특수학교 설립 등을 공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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