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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울, 4골 주고받으며 FA컵 결승 1차전 2-2 무승부

등록 2022.10.27 21: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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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은 30일 전북의 홈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뉴시스]전북 현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전북 현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4골을 주고받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북과 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1차전에서 2골씩 주고받으며 2-2로 비겼다.

2020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전북은 먼저 2골을 내줬지만 강한 집중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가벼운 마음으로 안방 전주에 돌아가게 됐다.

원정 다득점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날 넣은 2골은 의미가 있다.

전북은 이번이 통산 5번째 FA컵 우승 도전으로 정상에 오르면 수원 삼성(5회)과 함께 최다 우승팀에 오른다.

서울(우승 2회)은 2015년이 마지막 FA컵 우승이었다.

기성용, 조영욱의 골로 2-0 리드를 잡았지만 안방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게 아쉬움을 남겼다.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전북의 홈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주도권은 서울이 먼저 잡았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기성용이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전북의 골네트를 갈랐다. 전북은 거세게 반격했지만 서울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서울=뉴시스]FC서울 기성용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FC서울 기성용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반 31분에는 송민규의 골로 전북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로 판정, 노골이 선언됐다.

오히려 1-0으로 앞선 서울은 전반 38분 조영욱의 헤더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전북은 만만치 않았다.

전반 43분 바로우가 돌파에 이은 왼발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터뜨린데 이어 전반 추가시간 서울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조규성이 동점골로 연결했다.

올해 K리그1(1부) 득점왕 조규성의 페널티킥 골이 마지막 득점이었다.

양 팀은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다음달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찾았다.

벤투호는 오는 28일 경기도 파주NFC에서 소집한다.

FA컵 결승을 치르고 있는 전북과 서울 선수들은 내달 3일 합류 예정이다. 조규성, 김진규, 백승호, 송민규, 김문환, 송범근, 김진수(이상 전북), 나상호, 윤종규, 이상민(이상 서울)까지 총 10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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