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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올해 글로벌 경쟁력 입증할 것…B2B 공략 가속화"

등록 2023.03.22 11:26:13수정 2023.03.22 11: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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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2일 주총 개최…이사 보수한도 하향 등 3건 모두 가결

이사 보수한도 실지급률 보다 높다는 판단…변대규 이사도 재선임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재판매 및 DB 금지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올해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금융 긴축 지속 등으로 시장 성장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존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혁신 기회 모색을 통해 네이버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제24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올해의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주총에 상정된 안건 3건을 모두 가결했다.

최 대표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커머스, 핀테크, 금융, 콘텐츠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익화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 대표는 올해 네이버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네이버웍스, 네이버클로바, 파파고, 네이버 웨일 등의 조직을 통합해 효율을 높이고 조직·기술 솔루션간 시너지를 높여 국내 B2B(기업간거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네이버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6% 성장한 8조2201억원을 기록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1조3047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네이버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같은 전략을 통해 수익 향상 및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날 네이버 주총에는 제24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변대규 기타비상무이사 재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조정 승인의 건 등이 상정돼 모두 가결됐다. 특히 이사 보수한도를 1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하향하는 안이 통과돼 눈길을 끈다.

이사 보수한도 하향에 대해 최 대표는 지난 10년간 이사 보수한도가 실지급률 대비 다소 높게 설정됐다는 판단 하에 보수한도를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비용 통제 기조에 맞춰 경영진을 비롯한 임원들의 계약금을 삭감한 것과도 발을 맞췄다고도 첨언했다.

최 대표는 "전세계적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존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네이버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며 "올 한 해에도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팀 네이버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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