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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14좌 완등 2곳 남았다" 제주산악인, 마칼루 원정발대식

등록 2023.03.23 14:58:18수정 2023.03.23 15: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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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출발, 6월3일 제주도 복귀 일정

제주도산악연맹 회원들이 마칼루 원정에 앞서 겨울 한라산을 무대로 설산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제주도산악연맹

제주도산악연맹 회원들이 마칼루 원정에 앞서 겨울 한라산을 무대로 설산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제주도산악연맹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산악인의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 프로젝트에 한 발 더 나아간다. 어느덧 2개 고지만 남겨놓고 있다.

제주도산악연맹(회장 변태보)은 오는 24일 2023년 제주 마칼루(8463m) 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한다. 

제주산악인 마칼루 원정대는 이날 발대식을 갖고 다음달 3일 인천 공항을 출발해 6월3일 제주도로 돌아오는 2개월의 원정 계획을 발표한다.

네팔 쿰부 히말라야 산군에 위치한 마칼루는 히말라야 8000m급 14좌 고봉 가운데 빙설의 혼합지역으로 가파른 경사면과 눈사태의 위협으로 등반하기 어려운 고봉에 속한다.

특히 마칼루 남서벽은 낭가파르밧의 루팔벽과 함께 가장 등정 난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이들은 마칼루 원정에 앞서 지난 겨울 한라산 등에서 혹독한 설산 훈련 등을 거쳤다. 체력 훈련을 마친 이들은 마칼루 북서벽 루트로 13좌 등정의 첫 발을 뗄 계획이다.

앞서 제주산악인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등반은 에베레스트(8848m) 등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8000m급 12좌 등정을 완성했다.

험준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K2(8611m), 로체(8518m), 초오유(8203m), 다울라기리(8169m), 마나슬루(8165m), 낭가파르바트(8128m), 안나푸르나(8092m), 가셔브롬1봉(8070m), 브로드피크(8048m), 가셔브롬2봉(8036m), 시샤팡마(8027m)의 정상에 선 것이다.

제주도산악연맹 회원들이 마칼루 원정에 앞서 겨울 한라산을 무대로 설산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제주도산악연맹

제주도산악연맹 회원들이 마칼루 원정에 앞서 겨울 한라산을 무대로 설산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제주도산악연맹 

이제 13좌 마칼루 등정이 성공하면 대망의 14좌 칸첸중가(8588m)만 남겨놓게 된다. 

제주산악인 마칼루 원정대원은 변태보(제주YMCA산우회)단장을 비롯해 조문용(제주에이스클라이밍산악회)원정대장, 김동진(제주YMCA산우회)등반대장, 강성춘(제주산악회)대원, 박성민(제주도하늘산악회)대원, 문정식(제주산악회) 대원, 이창백(한국설암산악회) 대원이 참여한다.

아울러 이번 마칼루 원정을 위해 고동린 추진위원장을 포함해 12명의 추진위원들이 함께 했다.  

마칼루 원정대원들은 “제주도민과 제주산악인의 기상을 알리기 위해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등정이 모두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혹독한 훈련에 임했다”며 “13좌 마칼루 원정대의 등정을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제주산악인 '2023 제주 마칼루 원정대 발대식'은 24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 아젠토피오레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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