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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에 어미 대문어 38마리 방류…이동 정보 조사

등록 2023.03.23 18: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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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노란색 표지표 부착 방류

[부산=뉴시스]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인근 해역에서 방류되고 있는 어미 대문어. (사진=수과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인근 해역에서 방류되고 있는 어미 대문어. (사진=수과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최근 강원도 동해시, 동해시 연승연합회와 함께 어미 대문어를 방류했다고 23일 밝혔다.

방류된 어미 대문어는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들어왔다가 포획된 것으로 강원도와 동해시 수협에서 매입하고, 연승연합회와 수과원 동해연구소가 노란색 표지표를 부착해 방류했다.

동해연구소는 표지표를 통해 방류된 대문어의 무게 변화와 이동 정보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올해 1차로 방류된 어미 대문어는 동해시 묵호항 인근 해역에서 22마리, 대진항 인근 해역에 16마리 등 총 38마리다.

대문어는 동해안(강원, 경북)에만 서식하는 어종으로 수명은 3~5년이며, 최대크기는 3m, 최대중량은 50㎏까지 성장한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문어는 11~12월에 교미를 거쳐, 이듬해 3~5월 산란하기 위해 연안으로 이동한 뒤 포식자로부터 알을 보호할 수 있는 바위틈 등에 알을 부착한다. 부착된 알은 약 8개월 뒤 부화한다.

동해수산연구소는 강원도 내 다른 시·군에서 대문어 방류 요청이 오면 지원할 계획이다.

또 어업인들이 노란색 표지표가 달린 대문어를 포획한 뒤 포획 위치, 수심, 표지표의 일련번호(사진) 등을 담당자에게 신고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황선재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장은 "어업인들께서 노란 표지표가 달린 대문어를 발견하면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동해원 어업인의 주요 소득원인 대문어의 자원 회복과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종합적인 연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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