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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대학생 생활지원금 4년간 1600만원 '파격' 지원

등록 2023.03.23 18: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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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 순창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최영일 순창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이 민선 8기 '순창형 보편적 복지실현'의 일환으로 지역 출신 대학생들에게 4년간 총 1600만원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놨다.

23일 군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현재 재학 중인 지역 출신 대학생들에게 학기당 200만원씩, 1년 400만원, 4년간 총 1600만원의 ‘대학생 생활지원금’이 지급된다.

또 올해 대학 신입생들에게는 1인당 '대학진학 축하금' 200만원을 이달 중 지급·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지원사업이 학부모와 대학생의 교육비 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타 지역으로의 인재유출을 막고 정주인구를 늘리는 데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순창군옥천장학회'의 장학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을 위해 군은 23억원을 2023년 본예산을 통해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다.

지원대상은 순창군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대학생 본인과 부모 중 1인 이상이 순창군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학생이 관외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검정고시에 합격해 대학에 진학할 경우에는 본인은 1년, 부모 중 1인이 이상 3년 간 거주하고 있어야 해당된다.

순창군 인재양성의 요람인 '옥천인재숙'의 졸업식.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군 인재양성의 요람인 '옥천인재숙'의 졸업식. *재판매 및 DB 금지

단 사업 최초 시행인 올해에 한해 대학생 본인의 주소가 공고일 이전까지 순창군에 있다면 대상에 포함된다.

초·중·고 중 일부만 순창에서 졸업했다면 지원금액도 단계별 차등 지원된다.

지원사업에 대한 공고는 오는 4월 중에 오를 예정이며 신청은 5월1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순창군 홈페이지 또는 순창옥천장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영일 군수는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학 신입생뿐만 아니라 순창군 전체 대학생에게 생활지원금 지급을 준비하고 있다"며 "꼭 기한 내 신청해 순창군민만이 누릴 수 있는 순창형 보편적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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