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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보안솔루션이 교황 지킨다"…교황청 근위대, '녹스' 활용

등록 2023.03.24 09:49:37수정 2023.03.24 10: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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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근위대, 디지털 경호체제에 ''녹스 스위트' 플랫폼' 채택

맞춤 서비스·원격 관리·내구성 등 강점…긴급상황 대처도 용이

[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교황청 근위대가 디지털 경호체제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모바일 기기 관리 플랫폼 '녹스 스위트(Knox Suite)'를 활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교황청 근위대가 디지털 경호체제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모바일 기기 관리 플랫폼 '녹스 스위트(Knox Suite)'를 활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바티칸 시국을 지키는 교황청 스위스 근위대가 디지털 경호를 위해 삼성전자의 보안솔루션 '녹스(Knox)'를 채택했다. 맞춤 서비스, 강한 기기 내구성, 원격 관리 등의 강점을 가진 삼성전자 플랫폼이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근위대 통신망에 활용하기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첨단 보안 솔루션 '녹스(Knox)'가 탑재된 바티칸 교황청 근위대의 경호 시스템을 24일 소개했다. 교황청 근위대는 디지털 경호 체제 구축·강화과정에서 삼성전자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 스위트(Knox Suite)'를 활용하고 있다.

교황청 근위대는 1506년 르네상스 시대부터 교황과 바티칸 시국의 교황궁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로마 교황청 근위대의 명칭에 '스위스'가 붙은 건 과거 스위스 시민들이 교황을 지키기 위해 창을 처음 사용한 데서 유래한다. 과거에는 창으로 교황을 지켰지만 지금의 교황청 근위대는 전술과 기술을 현대화하면서 디지털 경호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근위대 통신망은 바티칸의 사도 기록 보관소만큼 철저한 보안을 요구한다.

보안 강화를 위해 교황청 근위대가 선택한 녹스 스위트는 맞춤 서비스가 가능해 근위대가 사용하는 기기를 쉽게 배치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황청 근위대의 시스템 관리자가 모든 경호 기기의 위치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기기를 분실하거나 도난 당했을 때 데이터를 원격으로 지우는 것도 가능하다. 교황청 근위대 내부 조직에 변화가 있을 때 기기의 구성과 기능을 새로운 사용자에 맞춰 변경할 수도 있다.

특히 경호상 위협이 예상되는 경우 교황청 근위대가 보유하고 있는 여러 기기에 위협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고, 순찰 리더는 모든 구성원의 배치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긴급 상황 대처에 효과적이다.

아울러 교황청 근위대는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제품의 내구성까지 중요하게 생각했다.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 갤럭시 탭 액티브 시리즈 등 갤럭시 러기드 제품들은 IP68 등급으로 물과 먼지로부터 기기를 보호하고, 미국 군사 규격(MIL-STD-810)이 요하는 견고함을 충족해 웬만한 충격을 받아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갤럭시 탭 액티브2는 근위대 복장을 고려해 장갑을 낀 상태에서의 터치감이 향상됐고, 배터리 또한 오래 지속되는 동시에 쉽게 교체할 수 있어 비상상황에서 도 유용하다. 갤럭시 탭 액티브3는 보다 선명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무전 통신 방식인 '푸시 투 토크(Push to talk)' 등 중요한 순간에 즉시 접근할 수 있는 특수 키 등까지 적용됐다.

또한 모니터나 TV와 연결하면 마치 PC를 쓰는 것 같은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 덱스를 통해 업무 편의도 지원한다. 혹시 모를 제품의 문제 발생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도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근위대의 선택을 받는 이유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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