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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교류협력조직 축소에 "남북관계 변화 따라 조정 가능"

등록 2023.03.27 12:34:17수정 2023.03.27 12: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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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 등 한일 협력채널 제안, 인도적 문제 해결 차원"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3.2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통일부는 27일 남북교류협력 관련 조직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개편한 것과 관련해 "향후 남북관계 변화에 따라 융통성 있게 조정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교류협력 조직 축소가 남북관계에 좋지 않은 시그널을 줄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일단 조직이 항상 확정돼있는 상태보다는 남북관계나 통일정책 추진 환경 등 상황이 변화되는 데에 따라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재정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북 교류협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된다면 관련 조직을 융통성 있게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교류협력실을 교류협력국으로 축소하는 한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는 폐지하는 대신 그 기능은 남북회담본부로 넘기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구 대변인은 또 권영세 장관이 지난주 방일을 통해 납북자 문제 등을 정기적으로 논의할 한일 간 협력 채널을 제안한 배경에 대해서는 "한일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문제이자 인도적 차원에서 해결이 시급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지난 23일 일본 정부 대변인이자 납치문제 담당 장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과 만나 납북자, 억류자, 이산가족 문제를 정기적으로 논의할 채널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마쓰노 장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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