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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강국, 6G로 잇는다"…6G포럼 출범

등록 2023.05.30 12:00:00수정 2023.05.30 14: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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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포럼 창립 10주년…6G포럼으로 개편

"글로벌 협력 및 통신-이종산업간 협력 역할"

"5G 강국, 6G로 잇는다"…6G포럼 출범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우리나라의 5G 기술 선도에 기여한 산·학·연 전문가 단체 '5G포럼'이 '6G포럼'으로 이름을 바꾼다. 6G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창립 10년 만에 비전과 운영 방향에 변화를 꾀한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포럼이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한 민간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주도권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6G포럼'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5G포럼은 2013년 5월에 대한민국의 5G 선도를 위해 출범한 산·학·연 합동 포럼이다. 출범 이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5G 비전 수립에 공헌하고 매년 '모바일 코리아' 등 통신 분야 정보공유 및 소통을 위한 국제 행사를 개최해 왔다. 해외 민간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민간협력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했다.

최근 표준화 일정에 따라 5G가 진화(5G-Advanced)하고 올해 말 6G 비전 발표도 앞두고 있는 등 6G 상용화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산·학·연 전문가 단체5G포럼이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한 민간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주도권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6G포럼'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산·학·연 전문가 단체5G포럼이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한 민간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주도권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6G포럼'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G포럼은 6G 준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보고 6G포럼으로 명칭과 로고를 개편했다. 앞으로 기존의 통신 분야 산·학·연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타 산업과 통신이 융합돼 새로운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디지털 심화 시대 차세대 네트워크 모범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올해 2월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6G 기술개발 투자를 기존의 원천 기술에 더해 상용화 기술, 소·부·장, 표준으로 확대하고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2024~2028년 총 6253억원)를 진행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상엽 포럼 대표의장(LG유플러스 전무)의 환영사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의 축사가 이뤄졌다. 또 우리나라 네트워크 발전에 기여한 박일수 LG유플러스 연구위원, 김준수 한국공학대학교 교수, 고영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에 대한 장관표창 시상이 진행됐다.

다음으로 장경희 포럼 집행위원장이 '5G포럼의 그간 성과와 6G포럼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심규열 과기정통부 혁신네트워크팀장은 후속 6G 연구개발사업을 중심으로 'K-네트워크 2030 전략'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ITU의 6G비전그룹 의장인 삼성전자 최형진 수석은 6G 기술 및 표준 동향을 발표하며, "미국 등 주요국들은 벌써부터 치열하게 기술패권 경쟁을 준비 중인 만큼, 우리나라도 기술개발과 표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오찬간담회에서는 우리나라의 6G 글로벌 주도권 확보방안 및 6G 융합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종호 장관은 축사에서 "우리가 네트워크에서 그동안 강점을 지니고 있었지만, 치열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시대에 우위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미래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관 협력, 대·중·소 기업간 협력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인 만큼, 6G포럼이 우리나라가 차세대 네트워크 모범국가로 도약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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