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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먹고파" 112신고…'경찰의 촉' 강간 피해자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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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12 15:41:06
한밤중 "짜장면 먹고 싶어" 경찰에 전화
이상한 낌새 느낀 경찰, 신고자 위치파악
현장에 있던 여성 "성폭력 당했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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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짜장면이 먹고 싶다"는 112 신고를 받은 경찰이 이를 간과하지 않고 현장에 출동해 성폭력 피해자를 구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은 전날 오전 12시30분께 신고 전화 4통을 연달아 접수했다.

전화를 건 여성 A씨는 앞선 3차례 통화에선 별다른 말을 하지 않거나 '모텔'이라는 단어만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4번째 통화에서 A씨는 "아빠, 나 짜장면 먹고 싶어서 전화했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신고자의 아빠인 척 전화를 받으면서 A씨 위치를 파악했다. 경찰은 A씨가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모텔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해 인근 지구대 경찰관들이 출동하도록 지령을 내렸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맨발로 울고 있는 A씨를 발견했으며, A씨는 2명의 남성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남성 2명을 특수강간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특이한 신고에 대해선 자체적으로 교육을 하고 있어서 직원들이 그런 부분을 감안해 전화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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