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블링컨 "북한 행동, 역내 불안정·불안 키워"

등록 2021.10.01 04:51: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유엔 안보리 결의 거듭 위반…우려"

[워싱턴=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인공지능국가안보위원회(NSCAI)의 '글로벌 신기술회의'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7.14.

[워싱턴=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인공지능국가안보위원회(NSCAI)의 '글로벌 신기술회의'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7.14.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잇단 무력 시위가 역내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열린 미·유럽연합(EU) 무역협상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거듭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역내 불안정과 불안을 키우는 북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잇따라 무력 시위를 강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 6번, 9월에만 3번 미사일 시험 발사를 단행했다. 한국 시간으로 11~12일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15일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 이어 28일엔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을 시험 발사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9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2일차 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 남북 통신선을 복원하겠다면서도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조건 없는' 대화 제의에 대해선 "적대 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는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며 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남북 협력에 대해서도 "강력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는 현지 시간으로 30일 관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및 러시아 측의 요청으로 회의를 하루 연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