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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952명…"3주간 감소세 보이다 다시 증가"(종합)

등록 2021.10.27 10: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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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1930명 중 수도권 82% 집중

3주간 감소세, 이번주 들어 증가 양상

사망자 9명 늘고 위중증 환자 341명

백신 1차접종 79.6%-접종완료 71.5%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2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10.27.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2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10.2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영향이 있었던 전날보다 680명 이상 늘어 13일 만에 1900명대로 집계됐다.

확진자 억제가 아닌 중환자 치료 중심의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정부는 현행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확진자 규모를 최대 5000명으로 보고 있다. 다만 3주간 감소 추세가 이번 주 증가 양상을 보인 만큼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952명 증가한 35만6305명이다.

주말 검사량 감소 등에 따라 1266명이었던 전날보다 686명 급증한 것으로, 2주 전 수요일 1939명(14일 0시) 이후 13일 만에 1900명대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25~26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잠정 신규 검사 건수는 14만3678건, 13만7218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30명으로 지역별로는 경기 734명, 서울 723명, 인천 125명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82.0%인 1582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348명(18.0%)이다. 충남 58명, 경남 44명, 부산 42명, 경북 42명, 대구 39명, 전북 30명, 충북 29명, 강원 19명, 대전 15명, 광주 9명, 울산 7명, 제주 7명, 전남 6명, 세종 1명 등이다.

일주일간 하루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439.0명으로 일주일 만에 1300명대에서 1400명대(20일 0시 1460.4명)로 증가했다. 이달 1일 2634.1명 이후 3주 넘게 줄곧 감소 추세였던 확진자 규모는 24일 1337.7명 이후 3일째 증가하고 있다.

23일 1043.1명까지 감소했던 수도권의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최근 확진자 증가로 다시 1144.9명까지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294.1명으로 최근 일주일 동안 290명대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27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952명 증가한 35만6305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30명으로 지역별로는 경기 734명, 서울 723명, 인천 125명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82.0%인 1582명이 발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27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952명 증가한 35만6305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30명으로 지역별로는 경기 734명, 서울 723명, 인천 125명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82.0%인 1582명이 발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확진자 억제에서 중환자 치료 중심으로 전환하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거리 두기의 단계적 완화 등에 따라 확진자 증가는 예상된 일이다. 관건은 현재 의료 대응 체계가 어느 수준까지 확진자를 중증·사망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감당할 수 있느냐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5일 단계적 일상 회복 이행계획 정부안을 발표하며 "4000~5000명 정도는 감당할 것으로 본다"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갔을 때 지금보다 확진자가 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건 지나치게 낙관적 인식"이라고 말한 바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복지부 장관은 이날 "단계적 일상 회복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의료대응 체계가 확진자를 안정적으로 치료해낼 수 있어야 한다"며 "병원이 위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추진체계를 정교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일주일간 하루평균 20.7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6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16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은 16명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9명 늘어 누적 2797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79%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7명 많은 341명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완료자는 3670만9777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71.5%, 만 18세 이상 83.1%로 집계됐다.

1차 접종자는 4089만1088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79.6%, 18세 이상 92.0%가 1회 이상 접종을 받았다. 전체 인구 80% 접종 완료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로 보고 미접종자의 접종 참여와 1차 접종자의 2차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추가접종(부스터 샷)은 지난 12일 시작 이후 가장 많은 하루 1만2235명이 참여해 누적 4만6521명이 추가접종을 마쳤다.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최근 이틀간 5735건이 늘어 총 34만4737건이다. 백신 1·2차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의심 신고율은 0.45%다. 백신별로 모더나 0.64%, 얀센 0.58%, 아스트라제네카 0.52%, 화이자 0.37%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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