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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삼성과 공동 선두 도약…SSG는 4위 희망 살려(종합)

등록 2021.10.28 22: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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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규시즌 우승팀·4위팀, 최종일 결정 가능성
LG는 한화와 1-1 무승부…우승 가능성은 남아
KIA는 롯데 5-3으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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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1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대 KT 위즈의 2021프로야구 경기, 6회초 2사에서 KT 6번타자 유한준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1.07.11. hgryu77@newsis.com

[서울 수원=뉴시스] 김희준 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팀과 4위 팀이 모두 시즌 최종일에 정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KT 위즈가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를 1승 1무로 마치면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5-2로 이겼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KT는 2차전을 잡아 삼성 라이온즈(75승9무58패)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KT와 삼성은 승·무·패가 모두 똑같아졌다. KT와 삼성이 모두 2경기를 남기고 있는 상황에서 일단 29일에는 정규시즌 우승팀이 정해지지 않는다. 2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일에 결판이 날 가능성이 있다.

만약 KT와 삼성이 남은 2경기에서 같은 결과를 내면 1위 결정을 위한 타이브레이커를 가져야 한다.

7위 NC는 66승9무67패로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됐다.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올해는 포스트시즌 무대도 밟지 못하게 됐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7이닝을 9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5패)째를 챙겼다. 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12개를 솎아냈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쐐기 홈런을 뽑아내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KT는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선두 김민혁이 좌선상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황재균의 삼진 뒤 이어진 1사 2루에선 강백호가 다시 한번 좌익수 방면으로 2루타를 날렸고, 그 사이 2루 주자 김민혁이 득점했다.

NC는 0-1로 끌려가던 5회 박대온의 중전 안타와 도태훈의 땅볼, 최정원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김주원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불씨가 사그라드는 듯 했지만, 2사 1, 2루에서 등장한 나성범은 쿠에바스의 초구를 통타해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NC의 1점 차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KT는 1-2로 뒤진 7회 선두 유한준의 좌전 안타로 반격에 나섰다. 1사 1루에선 장성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고, 1루 주자 유한준은 쉼없이 내달려 동점 득점을 이뤄냈다.

KT의 공세는 계속됐다. 박경수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고, 조용호와 심우준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얻어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탄 KT는 8회 유한준의 좌월 솔로포(시즌 4호)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차전에도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김재윤은 2차전에서도 5-2로 앞선 9회 나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NC 선발 김태경은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버텼지만, 구원진이 무너지며 데뷔 첫 승 기회를 날렸다.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4-3으로 제압하면서 4위 팀 결정도 최종일에나 이뤄지게 됐다.

시즌 66승째(14무 63패)를 수확한 SSG는 69승 8무 65패가 된 4위 두산을 0.5경기 차로 추격하며 4위 등극 희망을 살려냈다.

두산은 이날 경기를 잡으면 포스트시즌 진출 뿐 아니라 4위 자리까지 확정할 수 있었지만, 1점차로 석패하면서 땅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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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한유섬.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만약 키움이 29일 KT와의 홈경기에서 패배하면 5강 탈락이 확정된다. 그러나 SSG의 경기가 없어 4위 팀은 마지막 날 정해질 전망이다.

6회를 빅이닝으로 만든 SSG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한유섬은 6회 역전 투런포를 날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SSG 선발 샘 가빌리오는 5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하고도 패전 투수가 될 뻔 했으나 타선이 뒤늦게 힘을 내면서 승패없이 물러났다.

0-2로 뒤진 6회초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서진용은 시즌 7승째(5패 9세이브)를 수확했다.

두산은 2-1로 쫓긴 6회말 무사 3루의 위기에 등판한 이영하가 1이닝 2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두산 선발 곽빈은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불펜 탓에 승리를 날렸다.

4회까지 이어진 '0'의 행진을 먼저 깬 것은 두산이었다.

5회초 허경민, 박세혁의 연속 볼넷과 강승호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의 찬스를 일군 두산은 정수빈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먼저 1점을 냈다.

이어 더블스틸을 시도하다 3루 주자 박세혁이 아웃되고, 페르난데스가 삼진을 당해 찬스를 날린 두산은 6회초 선두타자 박건우가 좌월 솔로 홈런(시즌 6호)을 날려 1점을 보탰다.

하지만 SSG는 이어진 공격에서 대거 4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6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후속타자 추신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면서 SSG에 만회하는 점수를 안겼다.

후속타자 박계범의 2루 땅볼 때 추신수가 홈으로 파고들면서 SSG는 2-2로 동점을 만들었다.

최정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한유섬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30호)를 작렬해 SSG의 4-2 역전을 이끌었다.

SSG는 8회초 야수 실책이 나오면서 두산에 추격하는 점수를 줬다.

SSG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택형은 정수빈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페르난데스에 외야 뜬공을 유도했는데, 중견수 김강민이 평범한 플라이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김강민의 실책으로 무사 2, 3루의 위기에 놓인 김택형은 박건우를 상대하다 폭투를 던져 3루 주자 정수빈의 득점을 허용했다.

김택형은 박건우에 볼넷까지 내주며 무사 1, 3루의 위기를 이어갔지만, 김재환, 양석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김재호를 투수 땅볼로 잡아 팀의 1점차 리드를 지켰다.

SSG는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택형이 허경민, 강숭호에게 안타를 맞은 후 정수빈을 고의4구로 내보내 1사 만루의 역전 위기를 만났다.

하지만 김택형은 최용제, 박건우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고, SSG도 간신히 1점차 승리를 챙겼다.

2이닝을 1실점(비자책점)으로 책임진 김택형은 시즌 7세이브째(5승 1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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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경기, LG 선발투수 이민호가 역투하고 있다. 2021.10.11. xconfind@newsis.com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헀다.

한화에 발목이 잡히며 71승 14무 57패가 된 LG는 3위에 머물러 우승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희망은 남아있다. KT와 삼성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지고, LG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5연패 중인 최하위 한화는 49승 12무 82패가 됐다.

LG 선발 이민호는 5⅔이닝 동안 11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1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도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LG는 1회초 홍창기의 안타와 정주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후 이민호의 호투로 1점차 리드는 지켰지만, 타선이 카펜터를 상대로 고전하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결국 LG는 6회말 동점 점수를 줬다.

호투하던 이민호가 6회말 선두타자 정민규에 2루타를 맞았다. 이민호는 노수광을 유격수 뜬공으로 장운호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하주석을 고의4구로 내보냈다.

LG는 2사 1, 2루의 위기를 막고자 마운드를 정우영으로 교체했지만 정우영은 김태연에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한화는 계속된 2사 1, 2루의 찬스에서는 에르난 페레즈가 2루 땅볼을 쳐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양 팀은 7~9회 나란히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에서는 KIA가 5-3으로 이겼다.

1회초 선취점을 낸 KIA는 3회말 2점을 내줘 역전당했지만, 4회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2사 1, 3루에서 김석환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동점을 만든 KIA는 기세를 몰아 역전까지 성공했다.

5회초 이창진의 볼넷과 류지혁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황대인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13호)를 작렬했다.

롯데는 5회말 이대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KIA는 7~9회 차례로 등판한 고영창(1이닝), 홍상삼(⅔이닝), 전상현(⅓이닝), 정해영(1이닝)이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여 그대로 이겼다.

정해영은 시즌 34세이브(5승 4패)를 수확해 김원중(롯데)과 함께 세이브 부문 공동 2위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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