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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도이치모터스 회장 구속...'김건희 연루 의혹' 수사 확대되나

등록 2021.11.17 15:05:25수정 2021.11.17 15: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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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권오수 구속…김건희 관여여부 수사 전망
'전주' 참여한 의혹…'선수' 이모씨도 조사
코바나컨텐츠 협찬금 수수 의혹도 수사중
대선에도 영향…김씨 측 "소환통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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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윤석열 당시 신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씨가 2019년 7월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자리하고 있다. 2019.07.25.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이와 관련한 검찰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의혹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혐의까지 소명될 경우 다가오는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관심이 주목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전날 밤늦게 권 회장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법원은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지난해 4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의 고발장 제출로 시작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도 권 회장 구속으로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김씨가 이번 의혹의 시작점이었던 만큼, 권 회장의 주가조작 혐의에 김씨가 관여했는지가 남은 수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지난 2010~2011년 권 회장이 주가조작을 하는 과정에 연루된 의혹과 2012~2013년 권 회장과 특혜성 증권거래를 통해 차익을 누렸다는 의혹 등을 받는다. 이 사건에서 이른바 '전주'로 참여했던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권 회장 등을 상대로 김씨가 단순히 자금을 제공한 것인지, 아니면 주가조작 정황을 사전에 알고서 공모한 것인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권 회장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핵심 증거를 제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특히 경찰 내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주식시장에서 '선수'로 거론되던 이모씨가 "권 회장이 주변 지인들에게 주식을 매입하게끔 권했다"고 진술했고, 김씨는 권 회장으로부터 이씨를 소개받아 증권계좌를 맡겼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씨를 상대로도 당시 진술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던 이씨는 지난주 체포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는 김씨의 '코바나컨텐츠 협찬금 수수 의혹'도 수사 중이다.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며 수사 선상에 오른 회사들로부터 전시회 관련 협찬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행사가 진행된 2019년 6월은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으로 지명됐던 때여서 수사·재판 관련 편의를 약속한 뒤 협찬을 받았다는 것이 의혹의 골자인데, 관련자 소환조사나 압수수색 등은 상당 부분 이뤄졌지만 아직 뚜렷한 진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바나컨텐츠 등 의혹과 관련해서도 검찰이 김씨 혐의를 포착할 경우 대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수사상황에 관심이 쓸리고 있다. 다만 김씨 측은 현재까지 두 의혹에 대해 검찰의 소환통보 등 수사협조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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