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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린 구,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金…2관왕 등극[베이징2022]

등록 2022.02.18 14:03:43수정 2022.02.18 14: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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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에어 이어 두 번째 금메달…중국 두번째 2관왕

[장자커우=AP/뉴시스] 에일린 구가 1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5.25점을 얻어 금메달을 딴 뒤 시상식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2.02.18

[장자커우=AP/뉴시스] 에일린 구가 1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5.25점을 얻어 금메달을 딴 뒤 시상식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2.02.18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중국 동계스포츠 최고 스타로 떠오른 에일린 구(19)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2관왕에 등극했다.

에일린 구는 1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5.25점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다. 슬로프스타일에서 은메달을 딴 에일린 구는 출전한 3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거머쥐었다.

예선에서 유일하게 90점대(95.50점) 점수를 받아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에일린 구는 결선에서도 1차 시기에 93.25점, 2차 시기에 95.25점을 받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3차 시기를 펼치기 전 이미 금메달을 확정한 에일린 구는 3차 시기에는 30.00점을 받았다.

2021~20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하프파이프에서 모두 우승한 에일린 구는 올림픽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이 종목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일린 구는 미국에 주로 거주하면서 미국인으로 살다가 2019년 귀화했다.

최근 미·중 갈등이 맞물리면서 어머니의 나라인 중국을 택한 에일린 구에 중국인들은 열광했다. 귀화 이후 나선 13차례 FIS 월드컵 대회에서 7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인기는 날로 높아졌다.

이번 대회 중국 선수의 2관왕은 에일린 구가 쇼트트랙 런쯔웨이에 이어 두 번째다. 메달 3개를 딴 중국 선수는 에일린 구가 유일하다.

캐시 샤프(캐나다)가 90.75점으로 은메달을 땄고, 동메달은 87.75점을 받은 레이첼 카커(캐나다)의 차지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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