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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되찾은 발리예바 "코치님, 생일축하해요"

등록 2022.02.25 16: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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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스캔들로 베이징올림픽 떠들썩하게 한 발리예바

러시아 귀국 후 훈련 복귀…SNS에 코치 생일 축하 인사도

카밀라 발리예바(왼쪽)가 에테리 투트베리제 코치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SNS에 남겼다. (사진=발리예바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카밀라 발리예바(왼쪽)가 에테리 투트베리제 코치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SNS에 남겼다. (사진=발리예바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도핑 스캔들로 베이징을 뒤흔들었던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가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간 것처럼 보인다.

발리예바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테리 투트베리제 코치의 생일을 축하했다.

그는 과거 투트베리제 코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생일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신기록 제조기'로 불린 발리예바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대회 중 도핑 논란으로 추락했다. 지난해 말 채취된 그의 도핑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구제 덕에 여자 싱글 개인전에 나섰지만 전세계적인 비난을 피하지는 못했다.

따가운 시선 속에 출전을 강행한 발리예바는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거푸 점프 실수를 해 합계 4위에 그쳤다.

힘겹게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친 발리예바가 빙판을 벗어나자 투트베리제 코치가 "왜 포기했냐, 왜 싸우길 멈췄냐"고 추궁하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잡혀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모든 논란에도 러시아로 귀국길에서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투트베리제 코치는 다시 훈련을 시작한 발리예바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발리예바가 다음달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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