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힘 안 뺀다…실바 "우리의 목표는 계속 이기는 것"
호날두 우루과이전 골 정정엔 "결국엔 포르투갈 선수가 넣은 골"
조별리그 2경기 결장한 실바 "준비 돼 있다"

[알샤하니야(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안드레 실바가 30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알 샤하니야 스포츠클럽 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2.11.30. xconfind@newsis.com
실바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외곽의 알샤하니아 SC 훈련장에서 열린 포르투갈 대표팀의 공식 훈련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경기에서 계속해서 이기는 것이다. 다른 그룹의 결과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28일 대회 조별리그 2차전인 우루과이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 2연승(승점 6)으로 H조 팀 중엔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한국과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지만, 조 1위에 올라야 G조에서 선두가 유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피할 수 있다.
포르투갈이 한국에 지고, 현재 조 2위인 가나(승점 3)가 우루과이를 꺾으면 선두를 장담할 수 없다.
2016년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실바는 통산 52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 중이다.

[알샤하니야(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안드레 실바가 30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알 샤하니야 스포츠클럽 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2.11.30. xconfind@newsis.com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에 밀려 앞선 조별리그 2경기를 모두 결장했다. 가나와 1차전(3-2 승)과 우루과이와 2차전 모두 벤치를 지켰다.
실바는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갈 준비가 돼 있다. 스쿼드가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나 역시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했다.
호날두의 우루과이전 첫 득점 장면에서의 세리머니가 논란이 됐다.
당시 0-0이던 후반 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려준 크로스를 호날두가 날아올라 헤더를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을 통과했다.

[알샤하니야(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안드레 실바가 30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알 샤하니야 스포츠클럽 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2.11.30. xconfind@newsis.com
이 골을 넣었다면 월드컵 9번째 득점으로 '전설' 에우제비우와 포르투갈 월드컵 최다 득점자가 될 수 있었으나, 무산됐다.
월드컵 공인구를 제작한 아디다스도 30일 성명을 통해 "공인구 알 릴라(Al Rihla)에 내장된 기술을 사용해 호날두가 공에 접촉하지 않았다는 걸 입증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실바는 호날두의 득점 논란에 "결국엔 골이 들어갔다. 그리고 중요한 건 포르투갈 선수가 만들 골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 호날두의 출전 여부에는 "전술은 코치진의 역할이다. 내가 말할 부분은 아니다. 호날두는 주장이고 팀에 중요한 선수다. 그가 우리 팀을 강하게 만든다"며 신뢰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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