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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구조 전문가 72명 파견…미국도 구조대 두 팀 배치

등록 2023.02.09 11: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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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구조 전문가 72명 긴급 파견

…약 126억 원 인도적 지원도 제공

미국, 전문적인 구조대 두 팀 파견

[안타키아=AP/뉴시스]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발생 후 호주와 미국 등 각국에서 구조대를 파견했다고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2023.02.09.

[안타키아=AP/뉴시스]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발생 후 호주와 미국 등 각국에서 구조대를 파견했다고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2023.02.09.


[서울=뉴시스]김현수 인턴 기자 =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발생 후 호주와 미국 등 각국에서 구조대를 파견했다고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지진 참사 현장에 복구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실종자 중에는 호주인 4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외교부는 참사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 있었던 약 40명의 호주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72명의 구조 전문가들을 현장으로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구조 전문가들은 구조물 붕괴로 잔해 속에 갇히거나 충격을 받은 희생자들을 찾고, 의료 지원을 하며 희생자들을 구조하는데 고도의 훈련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호주가 1000만 달러(약 126억 원)의 인도적 지원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9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피해를 입은 두 나라들과의 연대를 나타내기 위해 조명을 밝힐 예정이며 멜버른의 건물들은 10일에 불빛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뿐만 아니라 미국도 구조대를 파견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는 6일 저녁 지진 현장에 두 팀의 전문적인 구조대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앤서니 마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서 임시 서장은 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두 구조대가 미국에서 유일하게 국제적으로 일하는 구조 단체라고 전했다.

두 팀 모두 일본, 멕시코, 네팔 등 전 세계의 지진 현장에서 대응한 경험이 있다.

마론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현장으로 파견 가는 팀은 78명으로 구성됐으며 소방관뿐만 아니라 구급 대원, 구조 전문가, 의사 그리고 엔지니어 등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잔해 속에서 사람들을 찾을 수 있도록 훈련된 구조견들도 팀원들과 함께 간다고 전했다.

다른 팀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로스앤젤레스에서 배치된 팀과 규모가 대략 비슷하다. 사만다 파워 국제개발처장은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에서 파견되는 팀들은 터키 당국과 협력하고 있는 재난 대응 단체에 포함돼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호주 외에도 지진 발생 지역에 구조대를 파견하겠다고 발표한 나라에는 영국과 인도, 이스라엘 그리고 유럽연합의 여러 국가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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